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부천시로부터 신문제작비용을 전액을 지원받고 행정광고도 받는 꿩 먹고 알 먹는 노인복지 및 장애인신문 특혜지원이 도마 위에 올랐다.

시민의 혈세로 노인복지 및 장애인 관련신문 특혜지원이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신문발행 예산이 부천시의회 예산결산위원회(위원장 한선재)에 상정돼 예산통과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부천시의회 예산결산위원회는  6일 박성도 노인복지과장과 윤길현 장애인복지과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1억5천만 원의 시민혈세(도비+시비)가 특정 지역언론에 지원되는 예산의 타당성 여부를 따졌다.

▲ 정재현 의원이 신문을 살펴보며 질의를 하고 있다

정재현 의원은 "이 신문의 편집 등을 살펴보면 (경기도와시로부터)예산을 지원받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차라리 시에서 신문을 만들어 어르신에게 제공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 의원은 "(계도신문이란 말은) 80년대에 있을 법한 일"이라고 개탄하면서 "우리사회의 소외 이웃과 장애인, 노인이 계도대상인가"라고 담당 과장에게 물으면서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라. (이 언론사가 시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신문을 만드는) 수익모델을 잘 찾았다"라고 꼬집었다.

원정은 의원은 계도예산의 편성방법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원 의원은 "복지서비스 강화라는 정책사업이며 사회적 보장성 수혜금으로 편성했다. 그렇다면 복지증진에 기여한 바가 있어야 한다"라고 주장하면서 "이 신문이 어떤 복지향상에 기여했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원정은 의원은 "매년 행정복지위원회에서 해당 예산지원 논란이 있었지만 예산 성과분석 없이 그냥 집행했기 때문에 지금 이 문제가 다시 대두된 것"이라고 질타했다.

서헌성 의원은 "해당 예산의 일부가 지난해 편성되지 않은 일몰사업"임을 지적했다.  서 의원의 지적에 박성도 노인복지과장은 "올해 경기도에서 다시 30%를 세우자고 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과장은 "신문예산을 도비로 세우자는 건의가 많이 들어간 것 같다" 라는 말을 덧붙였다. 이 발언은 향후 누가 어떤 정치인이나 도청 관료에게 무슨 건의를 어떤 방식으로 했는가라는 논란의 소지가 될 전망이다.

이같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7일(목) 오전 예산안 통과여부를 표결을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