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음주운전 불행한 우리가족' 
사랑의 푸른 신호등 켐페인  '녹색연합 어머니회 '

29일밤 10시 부천시 ‘녹색연합어머니회’(회장 이혜용) 회원들이 원미구 상동 세이브존 앞 대로변에 중부경찰서 교통계 경찰들과 함께 음주운전 단속 현장에 나왔다.

‘녹색연합어머니회 교통안전봉사대’는 부천중부경찰서 관할 27개 초등학교 회장단으로 구성된 연합회로, 푸른제복에 교통경찰 뺨치는 수준급의 수신호를 구사하며 봉사와 계몽활동을 펼쳐 지역 주민과 학생들로 부터 '사랑의 푸른 신호등’으로 통한다.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이날 밤, 이혜용 연합회장을 비롯 유점주,이미혜, 안영숙 등 6명의 어머니 회원들은 세이브존 앞 지하도 입구 대로변과 인근 유흥가 진입로에 2조로 나누어 “내가 말린 음주운전, 우정지킨 친구사랑”“음주운전 불행한 우리가족” 의 표어가 인쇄된 스티커를 운전자들에게 나눠주면서 계도 활동을 폈다.

‘녹색연합어머니회’ 회장으로 활동한지 3년 되었다는 이혜용 회장은 “이 시간(10시) 현재 음주단속에 적발된 사람운 한 사람도 없는데 단속이 끝나는 시간까지 한분도 적발되는 분이 없으면 좋겠다”고 밝히면서 “전 회원들이 힘을 모아 남을 위해 무언가 할 수 있다는 것에 더 없는 보람과 자부심을 느낀다”고 활짝 웃어 보였다.

▲ 좌로부터 유정주,이미혜,박영배 경장,안영숙, 서정홍 경사,이혜용 회장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녹색연합어머니회와 함께 단속을 펴고 있는 중부경찰서 신부종 교통계장은 “하계 휴가철을 맞이하여 음주운전을 하는 운전자가 부쩍 늘었다”고 밝히며 “피서지에서 돌아오는 운전자들이 음주로 적발되는 경우가 많아 안전과 사고예방 차원에서 더욱 신경을 쓴다”고 밝혔다.

중부서 교통계 서정호 경사는“최근 중부서 관내에 음주운전으로 인한 대형사고는 없었지만 크고 작은 사건들은 매일 발생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음주운전으로 인해 스스로 불행을 자초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부천의 평범한 가정주부이자 학부모들의 모임인 ‘녹색연합어머니회‘는 매일 학생들 등,하교길 교통정리와 퇴근길 음주운전 하지않기 켐페인.주정차바로하기 계도 등 지속적인 봉사활동으로 지역주민들의 칭송을 받고있다.

▲ 운전자들에게 배포한 스티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