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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공원 음식물반입 허용, 소지품검사 금지
공정위, 롯데월드·에버랜드 등에 시정 조치
2003년 12월 22일 (월) 00:00:00 부천타임즈 기자 webmaster@bucheontimes.com

기사제공 : 국정브리핑

공정거래위원회는 롯데월드, 에버랜드 등 놀이공원 사업자들에게 음식물 반입금지, 소지품검사 조항 등을 약관에서 삭제토록 시정조치했다.

공정거래위는 18일 일반 이용고객에게 불편을 끼치고 있는 놀이공원 사업자의 불공정약관 사용 실태를 점검, 일부 조항에 대해 자진시정토록 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에버랜드 롯데월드, 금호패밀리랜드 등은 고객의 책임으로 발생할 손해에 대해서는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는다는 사실상의 손해배상 면책조항을 삽입, 고객과 사업자가 동시에 책임이 있더라도 사업자는 책임을 면하도록 했다.

이에 대해 공정위는 고객의 경과실 등으로 인해 발생한 손해배상책임을 배제하는 이 조항을 삭제하고 과실상계가 가능토록 수정하라고 권고했다.

또 에버랜드, 롯데월드, 우방랜드 등은 놀이공원 입장때 일체의 음식물을 반입할 수 없도록 한 조항이 불공정약관으로 지적됐다. 롯데월드는 이와 함께 이용고객 입장시 안전과 시설물 보호 명목으로 소지품 검사를 할 수 있다는 조항을 자진 삭제토록 지적을 받았다.

이외 롯데월드가 아이스링크의 운영상의 문제와 시설물의 고장 등으로 티켓을 구입한 고객이 아이스링크 시설을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에도 환불을 허용하지 않고 다른 일자에 이용토록 강요하는 '기타 요금 활불 조항'에 대해서도 시정조치토록 했다.

공정위는 이번 주요놀이공원 사업자의 시설이용약관에 대한 실태조 및 불공정약관의 시정을 계기로 여타 놀이공원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불공정약관으로 인해 받는 피해 및 불만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취재:선경철(kcsun@news.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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