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 부천문화원 최의열 사무국장이 꽃차와꽃떡 전시회에서  황규희(꽃차), 조영희(꽃떡) 강사 등 스텝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아침 저녁 공기가 차가워지고 찬이슬이 맺히는 한로(寒露) 절기에 향기로운 꽃차와 꽃떡으로 가을의 정취에 흠뻑 젖을 수 있는 특별한 이색 전시회가 열렸다.

부천문화원(원장 박형재)에서는 10월 13일(금)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꽃차와 꽃떡」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展을 개최해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 냈다,

'꽃차와 꽃떡' 콜라보展은 경기도의 시·군문화예술 활성화 지원사업으로 꽃차마이스터(황규희·황명숙),전통떡전문가(조영희·배근숙·권미연·강현옥)가 부천시 시화(市花)인 복숭아꽃을 비롯하여 진달래꽃, 벚꽃, 장미꽃 등을 숙성시킨 '꽃차'와 다양한 종류의 꽃을 소재로 한 '꽃떡'을 선보였다.

▲ 시민들의 꽃차를 시음하고 있다ⓒ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이날 행사에는 부천시의회 강동구 의장을 비롯하여 경기도의회 김종석 운영위원장,시의원 김관수,김광회 전 도의원,김용익 복지국장,이태훈 기획예산과장,성곡동행정복지센터 이장섭 과장,이주형 문화예술과장,유성준  책팀장,부천문화재단 손경년 대표이사,김인규 전 오정구청장,NH농협부천시출장소 유금자 지점장,가족공감네트워크 신상현 대표,YMCA 송내청소년문화의집 조윤령 관장, 시민 등이 대거 참석해 꽃차와 꽃떡을 즐겼다.

▲ 좌로부터 박형재 문화원장-강동구 부천시의회의장-조영희 전통떡 강사ⓒ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박형재 문화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꽃은 단순히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식물만은  아니다"면서 "식탁 위에서는 입맛을 돋워주는 먹을거리의 재료로, 때론 피로를 풀어주고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향기로운 꽃으로 우리와 함께 한다. 우리 선조들은 계절마다 피고 지는 꽃을 이용해   만든 꽃차와 꽃떡을 곁에 두고 삶의 멋을 노래하고 즐겼다"고 말했다.

▲ 김종석 도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김종석 경기도의회 운영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경기도 시군 문화예술 활성화 지원사업으로 열리는 '꽃차와 꽃떡'콜라보전은  꽃차와 전통 떡문화의 다양성을 보여주고 체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부천시의회 강동구 의장이 복숭아꽃차를 음미하고 있다ⓒ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강동구 부천시의회 의장은 꽃차를 음미하면서 "복사골 부천을 상징하는 복숭아꽃차를 비롯하여 진달래꽃차, 벚꽃차를 부천의 대표 문화상품으로 개발해도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유금자 지점장(왼쪽)이 복숭아꽃차를 음미하고 있다ⓒ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행사장을 찾은 농협부천시출장소 유금자 지점장은 "꽃을 소재 차와 떡으로  표현한 게 이채롭다. 평소에 만나지 못한 꽃차의 향취에 빠지는 것도 새로운 생활 속 힐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 꽃차마이스터 황규희-황명숙 강사가 스텝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꽃차 마이스터 황규희 강사는 "공해 없는 야생에서 자란 꽃을 재료로 한 꽃차는 덖음과 숙성 과정을 통해 우리가 경험하지 못했던 꽃차의 새로운 향과 매력에 빠져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요즈음 시대적 트랜드인 '플라워 티 아트'(Flower Tea Art)에 대해 "차를 즐기는 생활이 단순한 기호음료를 마신다는 개념에서 벗어나 생활전반의 예술적 영감을 불러일으키고 차실  공간연출 등 생활이 예술로 승화되고 있다"면서 "아름다운 꽃향기와 언제든지 즐겨 마실 수 있는 차가 결합된 '플라워 티 아트'는 향기와 아름다움을 표현한 예술"이라고 말했다.

▲조영희 전통음식 강사가 최의열 사무국장을 비롯한 스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부천문화원 조영희 전통음식 강사는 "선조들은 꽃피는 봄날의 풍류를 즐기기 위해 진달래꽃을 재료로 화전을 만들어 먹었으며 여름에는 장미화전, 가을에는 국화전, 무지개가 건네는 희망 오색꽃 절현, 조화로움의 상징 오색꽃송편 등을 즐겨 먹었다"면서" 꽃떡을 통해 먹는 떡에서 눈으로 즐기면서 먹는 색다른 즐거움이  있다"고 밝혔다.

꽃떡전시에는  복사골부천의 상징인 복숭아꽃을 활용한 방울꽃증편, 콩알꽃증편과 복숭아를 재료로한 설기,송편,전병,강정,조청,식초,양갱,고농축청,스쿼시 등을 선보였다.

▲ 이주형 문화예술과장이 최의열 사무국장, 조영희 전통음식전문가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시민들이 전시된 꽃차와 꽃떡을 스마트폰에 담고 있다ⓒ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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