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김종석(51세)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의원이 내년 6·13 지방선거 부천시장에 도전한다.

부천제6선거구(괴안·범박·역곡3동·소사본동·소사본3동) 출신 김종석 도의원은 추석명절을 앞두고 선거구민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2012년 보궐선거를 통해 경기도의원에 당선된 이후 재선의원으로 활동한지도 벌써 5년이 넘었다"면서"내년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의원 3선에 도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사실상 불출마를 선언했다.

▲ 김종석 도의원 ⓒ부천타임즈

김 의원은 "뉴타운 해제 문제, 범안로 개설, 괴안119안전센터 이전, 학교체육관 건립 등 지역의 주요 현안을 소사댁 김상희 국회의원, 시의원들과 소통과 협력을 통해, 대부분 해결하는 등 의정활동에서 나름 큰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하면서  "경기도의회 운영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수석부대표, 경기도뉴타운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 등 주요직책을 맡아,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방자치와 지방분권 강화를 위해서 노력했다"고 지난 의정활동의 성과를 밝혔다.

그러면서 김종석 의원은  "제가 굳이 경기도의원 불출마 사실을 말씀드리는 이유는 지역에서 시의원, 도의원 출마를 준비하는 분들이 더 잘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치인으로서 해야 할 도리라고 여겼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면서 "남은 임기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더욱 분발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이제 저는 국회의원 보좌관 7년, 경기도의원 6년 등 공직에 몸담은 지난 세월을 되돌아보며, 잘못했던 일은 반성하고, 잘한 일은 기억하면서, 앞으로 제 인생에서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지 따져보겠다"면서 "그 결정의 과정에서 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조언과 성원을 보내 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도의원 불출마 이후 행보에 대해 김종석 도의원은 4일 오전 부천타임즈와의 전화통화에서 "무엇을 할 것인지는 당분간 고민하겠다. 최종 결심은 남았지만, 시장출마를 배제하지는 않겠다"고 말해 사실상 도의원불출마 선언에는 부천시장 출마를 복선에 깔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정재현 시의원은 SNS 페이스북을 통해 " 이렇게 선언하시는 게 후배정치인에 대한, 뽑아준 부천시민에 대한 예의라 생각합니다, 수많은 정치인의 추석 인사 중 최고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종석 도의원: 전남 강진출신,전남대학교 국문학과 졸업, 제18대 김상희 국회의원 보좌관,제8대 경기도의회 의원, 제9대 경기도의회 의원,경기도 뉴타운대책 특위 위원장,(현)경기도의회 운영위장,(현)더불어민주당 수석부대표.2016제3회 우수의정대상

한편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천지역에서 시장출마 후보군으로  더불어민주당 한선재(57·시의원), 나득수(54·도의원),류재구(62·도의원), 장덕천(51·변호사),자유한국당에서는 이재진(50·전 도의원), 차명진 전 국회의원, 임해규 경기연구원장(전 국회의원), 김인규(67·전 오정구청장),바른정당 원정은(50·시의원),국민의당 김관수(60·시의원),서영석(58·국민의당 오정지역위원장)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