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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60세 이수본 어르신 중국 호훙앤 아내로 맞아
[생생포토]부천문화원과 함께한 다문화가정 부부 전통혼례
2017년 09월 26일 (화) 13:39:02 양주승 기자 webmaster@bucheontimes.com

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 신랑신부가 주례를 맡은 부천문화원 이재옥 연구위원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천타임즈

올해 60세의 이수본(1957년생)씨가 47세의 호훙얜(중국 1970년)씨를 아내로 맞이했다.

다문화가정 부부 전통혼례 예식이 23일(토) 부천시 원미구 중동 장말어린이공원에서 열렸다. 중동주민자치위원회가 주최하고 장말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한 다문화가정 부부 전통혼례식은 잊혀가는 우리문화에 대한 이해와 소중한 체험의 장이 됐다.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 거주하는 이수본-호훙얜 부부의  전통혼례는 제5회 장말축제 추진위원회에서 두 분의 결혼식을 위해 앞장섰으며 중동주민자치위원회와 중동시장 상인회에서  후원해 혼례식이 마을축제가 됐다.

   
▲ ⓒ부천타임즈

이날 전통혼례는 부천문화원(원장 박형재)이 주관하여 진행했다. 12시 장말공원 혼례식에 앞서 오전 11시 중동주민센터에서 초행걸음을 시작으로 부천문화원 풍물패가 흥을 돋우며 한복을 차려 입은 청사초롱을 든 꼬마 등롱꾼들의 뒤를 교자에 올라 탄 신랑과 꽃가마를 탄 신부가 뒤따랐다.

   
▲ 신랑 이수본씨가 가마을 타고 혼례식장을 향하고 있다

혼례행렬은 중동 펠리스카운트 아파트 단지,  중동시장을 통과하는 거리행진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색다를 볼거리와 함께 즐거움을 선사했다. 혼례퍼레이드에는 풍물단, 기수, 종사관, 화동, 기럭아범, 가마꾼, 선비, 상궁, 포졸,  함잡이, 집사 등이  참여했다.

혼례행렬을 지켜보는 시민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스마트폰으로 혼례행렬을 사진으로 담아냈다. 분주했던 상인들도 잠시 일손을 멈추고 혼례행렬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혼례를 지켜보는 아이들의 눈에는 호기심이 가득했다. 혼례를 구경하기 위해 발길을 멈춘 사람들과 흥겨운 풍물소리, 함진아비들의 외침이 시장에 어우러지면서 중동시장과 장말공원은 마을 잔치 분위기로 가득했다.

   
▲ 신부 호웅앤씨가 가마를 타고 혼례식장으로 가고 있다

주례는 부천문화원 향토문화연구소 이재옥 연구위원이 맡았다. 신랑이 신부와 함께 원앙같이 살 것을 다짐하며 신부 집에 기러기를 드리는 전안례를 시작으로 교배례(신랑신부 맞절), 서천지례(신랑신부가 천지신명께 서약), 서배우례(신랑과 신부가 배우자에게 서약을 받아 드리는 의식), 근배례(하나의 조롱박이 두 개의 바가지로 나뉘었다가 다사 하나로 합치는 의식), 합궁례(부부가 몸을 합치는 첫날밤) 등 순서로 진행됐다.

한편 혼례식 폐백은 부천문화원에서 준비 했다. 또한 폐백 후 폐백 음식(정과,한과,떡,전통주)을 신랑, 신부에게 선물 했다.

   
▲ ⓒ부천타임즈
   
▲ 신랑신부가 중동행정복지센터 정양환 책임동장 등 참석 내빈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천타임즈
   
▲ ⓒ부천타임즈
   
▲ ⓒ부천타임즈
   
▲ 정양환 책임동장이 혼례행열과 중동시장을 지나고 있다
   
▲ 청사초롱을 든 꼬마 등롱꾼
   
▲ 전통혼례 행열이 중동시장을 지나고 있다
   
▲ 신랑 이수본(60)ⓒ부천타임즈
   
▲ 신부 호훙얜(47)ⓒ부천타임즈
   
▲ 다문화 혼례퍼레이드로 거리는 온통 축제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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