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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내음나는 축제의 현장
2004년 07월 25일 (일) 00:00:00 유성숙 기자 pledgess@naver.com

   
▲ ⓒ성주산 복숭아 축제 현장

7월 24일(토) 부천여자중학교에서 제6회 성주산 복숭아 축제가 크게 열렸다. 23일(금)부터 24일(토)까지 이틀에 걸쳐 치러진 이 행사는 23일 <패션오브크라이스트> 야외상영을 하였고, 24일 본 행사에서는 오후 6시부터 식전행사, 축하공연, 개막식, 구민노래자랑, 행운권추첨 등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되었다. 

부천 성주산 복숭아 축제는 99년에 시작하여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다. 송내1동주민자치위원회가 주최하고, 소사구청, 송내1동사무소, 송내1동 8개의 단체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후원회의 회원들의 순수한 자원봉사 정신에서 시작되었다.

오해동 주민자치위원회부위원장은 "성주산 복숭아 축제는 복숭아 명산지로 유명했던 옛 소사의 명성을 되살려 99년 제1회 7월말에서 8월초 즉, 복숭아 수확 최적기에 축제를 열게 되었다 1회 때는 7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으나, 여섯 해가 지난 오늘 6회째에는 21개의 프로그램으로 늘어나 그만큼 번창하였음을 시사한다."며 축제의 성장 과정을 보고하였다.

   
▲ ⓒ작품 전시회장과 체험학습장, 음식마당 등 성주산 복숭아 축제에서는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5회부터 주민들의 직접적인 참여를 관장하는 프로그램을 대폭 늘여 주민과 함께 하는 행사를 만들어 가고 있다. 부천에서 유일하게 복숭아가 자라는 곳이 바로 성주산 자락이다."라며 성주산 복숭아 축제의 명칭이 바뀐 유래를 말했다.

오후 6시. 축제는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 및 백일장에 대한 시상식과 어린이들의 장기자랑으로 시작되었다. 식전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복숭아 많이 먹기 대회와 복숭아 길게 깎기 대회였다. 한창 철이라서 맛 좋은 복숭아를 마음껏 먹을 수 있었던 주민들은 경기에서 승패를 떠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복숭아 길게 깎기 대회에서도 복숭아 동네의 아가씨들답게 장작 50cm의 길이가 나와 주민들을 놀라게 했다.

   
▲ ⓒ복숭아 빨리 먹기 대회-우승한 사람에게는 선풍기가 증정되었다
   
▲ ⓒ행사 중 가장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장기자랑 현장

사물놀이와 동춘써커스등 각종 공연을 끝낸 후 8시 30분이 되자 개막식이 거행되었다. 홍건표 부천시장은 축제에 참석하여 "성주산 복숭아 축제가 해마다 발전하고, 그 규모가 커지고 있다. 축제의 마당이 커질수록 송내 주민들의 어울림의 기회도 많아질 것이다. 앞으로 시에서도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며 격려했다.

축제는 새벽이 다 되어서야 막이 내렸다. 행사의 마지막 순서인 행운권 추첨에서 1등 컬러TV를 받은 주인공은 다름 아닌 초등학생이었고, 제주도 왕복권, 자전거 13대 등 많은 상품들이 송내 주민에게 돌아갔다. 화려한 불꽃놀이는 송내 일대를 환하게 밝혔으며, 축제의 아름다움을 더했다.

   
▲ ⓒ어린이집의 천사들이 등장하여 깜찍한 무대를 연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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