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23일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 하고 있다ⓒ부천타임즈

살충제 달걀 파동 초기 대응이 미흡한  류영진 식품의약품 안전처장이 이번에는 자신에게 쏟아진 비판의 화살을 식약처 직원 탓으로 돌려 질타를 받았다.

23일 박인숙 바른정당 의원은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자격이 없으세요. 지금 이 시점에 조용히 자진 사퇴하는 게 저는 맞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질타하자 류 처장은 "식약처 직원들이 조금 소홀히 한 부분들은 좀 있었습니다. 제가 조직을 좀 개선시켜서..."라고 답변하는 등 본인의 잘못을 직원들한테 돌렸다.

류영진 식약처장은 지난 17일 이낙연 총리의 질책을 '짜증을 냈다'로 표현했다가 국회 농해수위원장 대행의 경고까지 받는 등 전문성 부족과 불성실한 답변 태도 등을 이유로 야당으로부터 사퇴 요구를 받았다.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야당은 문재인선거 캠프출신 보은 인사의 문제점이 나타났다며 류영진 식품안전처장을 경질할 것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요구했다.

▲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23일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 하고 있다ⓒ부천타임즈

▲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23일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