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곽주영 기자

▲ ⓒ부천타임즈 곽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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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NS에 부천시 노점상 단속반이 부천원미경찰서 앞 인도에서 채소파는 할머니를 단속하는 사진이 올라오자 누리꾼들은 이구동성으로 할머니를 동정하는 댓글이 올라왔습니다.

프랑스에서 작가활동을 하는 목수정씨는 "매년 여름 한국에 올 때 마다, 언제나 뙤약볕 아래 오이 몇 개, 가지 몇 개 놓고 파시는 할머니들을 봅니다. 이분들 이거 다 팔아도, 최저생계비도 못 버실 것 같습니다. 나라가 하지 못하면, 지자체라도 방법을 찾아서 생계를 도와 드리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굳이 이런 분들 내쫓을 필요 없습니다. 누구에게도 피해를 입히지 않습니다"라는  댓글이 누리꾼들의 마음을 찡하게 했습니다,

만화가 안중걸 작가는 "기업형 채소가게는 인도의 절반이상을 가로막고 영업을 해도 단속하는 걸 못 봤는데...."라며 편파적 단속을 꼬집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이렇게 더운 날 길가에 앉아계시기도 힘드실 텐데....너무하네요", "분명히 생계형과 기업형을 구분해야 할 것입니다 실적위주로 하다 보니 힘없는 사람들은 언제나 서럽습니다", "백화점, 대형마트가 상품을 인도에 적치하거나 이벤트를 하면 손도 못 대는...강자에 약하고, 약자에 강한  단속반들" 등 단속완화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부천시 원미구 현대백화점 앞 버스정류장에 천막을 치고 수년째 과일 야채를 파는 노점상과 현대백화점-유플렉스 중간에 있는 포장마차는 10년 이상 이곳에서 영업을 해도 철거당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포장마차 영업을 하지 않은 대낮에도 마차를 치우지 않고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습니다.

정재현 부천시의원은 최근 SNS에서  "현대백화점이 부천시(민) 소유의 땅에서 상습적으로불법 노점영업을 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불법을 이유로 현대백화점에 대한 부천시 소유 도로 영구점용 취소를 적극적으로 검토해야겠다"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현대백화점 중동점은 지난 2016년 매출 4천532억 원 중 0.017%인 7천900만 원을 지역사회에 내놓았지요. 아주 죽여주는 쥐꼬리만한 액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법을 보란듯이 저지른다"고 강하게 꼬집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