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 미국의 천재 그래픽노블 작가 크레이그 톰슨(Craig Thompson)ⓒ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미국의 천재 그래픽노블 작가 크레이그 톰슨(42·Craig Thompson)이 "억압받는 일상에서 자신을 진정으로 이해해주는 사람을 만나 상처를 극복해 내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고립시켜서는 안된다"면서 "스스로를 고립시키지 말고, (자신과 소통할 수 있는)넓은 세상으로 나가라"고 한국의 청년들에게 조언했다.

'청년'을 주제로한 제20회 부천국제만화축제의 청춘의 꿈과 도전 그리고 열정과 맞아 떨어지는 말이다. 톰슨은 이번 부천만화축제에 참가한 이유에 대해 '청년, 빛나는' 이라는 주제가 마음에 들었다고 밝혔다.

크레이그 톰슨은 23일 오후 3시 부천국제만화축제 만화마켓관에서 열린 사인회 및 드로잉쇼에서 자신의 대표작 '담요'(Blankets)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냈다.

▲ 크레이그 톰슨이 자신의 어린시절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담요' 2003년 출간된 이후 만화계 최고상인 아이스너상, 만화계의 오스카상이라고 불리는 하비상을 비롯하여 이그나츠상, 프랑스 만화평론가협회ACBD 평론 대상 등을 석권한 작품이다. 작가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바탕으로, 친구들의 따돌림과 부모의 무관심으로 불행한 어느 소년의 성장통을 그리고 있다.

▲ 크레이그 톰슨이 자신의 어린시절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크레이그 톰슨의 대표작 '담요'(Blanke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