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사무감사 공동취재단(부천타임즈,부천일보,부천뉴매거진)

▲ 재정문화위원회 민맹호 의원이 특성화 시범학교와 관련한 질문을 하고 있다 ⓒ공동사업단

민맹호(자유한국당) 부천시의원이 부천시가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지정 받아 전국 최초로 진행 중인 교육과정 특성화 시범학교와 관련하여 "계획대로 추진되면 부천으로 이사 올 학부모가 많은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민맹호 의원은 13일 열린 부천시의회 재정문화위원회(위원장 이진연)의 교육사업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부천시 관내 23개 고등학교의 교육과정 특성화 시범학교의 학교별로 추진하고 있는 특성화 프로그램 진행과정을 설명해 줄 것"을 요구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민 의원이 교육에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보이는 것은 자신이 독학으로 중·고·대학을 검정고시로 합격한 '인생3모작'의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 박동준 평생교육과장이 특성화 시범학교와 관련한 설명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단

박동준 평생교육과장은 "부천의 전체 일반계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학교의 특성에 맞춰 과학, 외국어, 예술·체육, 융합교육 등 '교육과정 특성화학교'로 운영한다"면서 "특성화 교육과정 사업내용은 23개교 27개 과정, 교육과정 클러스터 22교 35강좌, 주문형 강좌 19교 50강좌이며 예산은 39억5천만 원(부천시보조 25억,교육청14억5천만원)"이라고 밝혔다.

민맹호 의원은 3가지 형태로 운영되는 학교별 '특성화 교육과정','교육과정 클러스터','주문형강좌'의 차이점에 큰 관심을 보였다.

'특성화 교육과정'은 특정 분야에 소질,적성이 있는 학생이 특색 있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중점교과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진로·진학과 연계된 심화학습 경험을 제공하는 과정이다.

'교육과정 클러스터'는 학생들의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인근 지역학교 (일반고,특목고 등) 간 상호 협력하여 운영하는 공동교육과정으로 주로 방과후, 주말에 운영한다.

'주문형 강좌'는 학생의 과목개설의 요구가 있으나 교사 수급문제 또는 반편성의 어려움 등으로 개설이 어려웠던 과목을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확보하기 위해 학교가 별도로 개설 운영하는 강좌다.

민맹호 의원의 요청에 의해 추가로 교육사업단으로 부터 제출 받은 23개교의 특성화 과정은 다음과 같다

▲계남고(일본어)▲덕산고(일본어)▲도당고(과학중점)▲범박고(일본어)▲부명고(미술)▲부천고(과학중점)▲부천북고(융합과학)▲부천여고(과학중점)▲상동고(중국어)▲상원고(외국어)▲상일고(국제화, 융합과학)▲소사고(창의융합)▲송내고(지속가능발전교육)▲수주고(공학예술,융합교육)▲심원고(국제화)▲역곡고(국제화)▲원미구(과학중점)▲원종고(융합과학)▲중원고(미술)▲중흥고(융합과학)▲소명여고(국제화)▲시온고(체육, 공연예술)▲정명고(과학) 등이다

민맹호 의원은 행감 질의가 끝난 후 인터뷰를 통해 "특성화 시범교육은 미래인재를 위해 편성돤 다양한 창의교육으로 4차산업혁명시대의 창의·지성교육으로 융합형, 통섭형 인재가 부천에서 탄생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천지역 일반고 23개교가 특성화 학교로 지정됨에 따라 중학생들은 자신의 적성과 소질에 따라 학교를 선택할 수 있게 되고, 보다 수준 높은 교육을 받아 원하는 대학 진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