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사무감사 공동 취재(부천뉴매거진, 부천일보, 부천타임즈)

▲ 행정복지위원회 강병일 의원

부천시에서 외국인근로자 및 다문화가정을 위한 지원 정책에서 중복되는 사업을 일원화하는 등 프로그램의 정비 및 다변화를 권유했다.  또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자연스럽게 배우는 외국어를 학교 친구들에게 알려주는 '언어 자원화'도 모색하자는 제안을 내놨다.

부천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강병일 의원은 12일 복지국 여성청소년과 행정사무감사에서 "다문화지원 현황을 보니 총액은 3,547만3000원 정도인데 중복되는 사업들이 있다. 효과적으로 사업을 집중해서 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강 의원은 또 "300만원, 380만원 이런데 사업 운영할 수 있나"고 물었다.

강 의원은 또 "이중 언어 교실 운영지원은 다문화가정지원센터에서만 하고 있다. 원어민과 학생들이 마주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고, 다른 지자체는 매우 활성화되어 있다"며 "내가 아는 이중 언어 교실은 방과 후나 방학 때 프로그램을 만들어,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다른 친구들한테 외국어를 알려주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여성청소년과 이자원 과장은 "다문화가족사업은 여성가족부 사업으로 이미 나열되어 있고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자녀들이 부모의 언어를 배울 수 있는 것에는 예산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프로그램  이둉자는 2016년 30,017명으로 이중 한국어 교육 참여 인원이 5,586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다문화사회이해교육에 4,886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7년도에는 4월 현재, 총 8,495명이 참여해 한국어교육에 2,126명으로 역시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