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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억만]일등이 되고 싶으세요?
2004년 07월 16일 (금) 00:00:00 한억만 기자 ponamch@hosanna.net

   

어느 날 , 발이 말하기를 "나는 더 이상 밑에 있지 않고 머리처럼 위로 올라갈 것이다."
또 허리도 한 마디 거듭니다. "맞아, 나도 이제는 머슴처럼 뒤에 있지 않고 배처럼 앞에 있을 거야."
그런데 정말로 발이 머리에 붙어 있고 허리가 배와 함께 앞에 있다면 그 사람은 어떻게 될까요.

그럼에도 사람들은 모두가 머리만 되려고 합니다. 지금 이 나라는 어느 특정대학출신이 모든 영역에서 리더의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그들은 과연 우리의 머리란 말인가요...

진정한 리더란 이렇게 겉으로 드러난 머리가 아니라 각 지체의 자리에서 말 없이 섬겨주는 사람입니다.

스코틀랜드 격언 중에"봉사하기 위하여 구원받았다"란 말이 있습니다.
어느 종교든지 구원이란 결국 이렇게 남을 섬기도록 베풀어준 신의 은총입니다.그러므로 말 없이 다른 사람을 섬길 때 우리는 그를 구원받은 사람으로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리더란 모름지기 성적에서의 일등이 아니라 이러한 인생의 진리를 알고 오늘도 타인을 섬기는 사람들입니다.그럼 남을 섬긴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첫째로 상대를 세워주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 주변에는 변호사처럼 상대의 입장에서 남을 변호해 주는 사람과 함께검사처럼 상대의 잘못을 지적해내는 사람이 있습니다.

물론 검사 같은 사람은 똑똑한 사람들입니다.그러나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사람은 그렇게 헛똑똑한 사람이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든지 상대의 허물을 덮어주는 사람입니다. 바로 그것이 상대를 높여주는 일이요 바로 그것이 상대를 아끼고 배려하고그리고 사랑하는 일입니다.

자녀는 부모의 사랑을 먹고 자란다는 말이 있듯이 부모가 자녀를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큰 일은 다른 어떤 일보다 이렇게 자녀를 인정하고 세워주는 일입니다.모든 사람들은 언제나 사랑에 목 말라하며 인정받는 일에 기갈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이러한 인정과 격려를 통해서 단점이 장점이 되기도 하고장점은 더 큰 능력을 발휘하게 됩니다. 그래서 진정한 리더는 이렇게 사람을 인정하고 세워주고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섬김이란 언제나 사람들에게 웃어주는 일입니다. 동물 중 사람만이 웃음이 있는데 요즘에는 나라 안팎이 어려워서 그런지 마음의 여유도 없고 더욱 각박해지는 인심 때문인지 알면서도 속아넘어가며 웃어주는 그런 넉넉함이 없습니다.

   

사람의 행불행의 기준은 결코 부(富)나 건강이나 존경의 척도가 아니라,항상 얼마나 즐거워하느냐 곧 얼마나 웃으며 살아가느냐에 달려있습니다.
특별히 리더에게 웃음은 더욱 중요합니다. 만약에 어느 심장병 담당 간호사가 평소에 웃지 않으면 그 병동 환자 사망률은 다른 병동에 비해 네 배나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이렇게 타인에게 웃음으로 대한다는 것은 이웃을 살리는 리더의 필수적인 덕목 중의 하나입니다.

두 번째로 진정한 리더는 고독을 즐기는 사람입니다.
영국사람들이 인도를 주어도 바꾸지 않는다는세익스피어는 리더의 마음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왕관을 쓴 머리는 늘 불안하다' 그는 왜 리더는 언제나 불안하다고 말했을까요.그것은 아마도 중대한 일을 앞두고 혼자서 결단을 내려야 할 때의 고독 때문일 것입니다.
만약에 리더에게 이러한 고독이 없다면 나중에 가서는 그 공동체가 오랫동안 고독에 빠질 것입니다.

특별히 말하는 소수보다 말하지 않는 다수의 편에서 진리를 선택할 때의 고독은 종말의 날에 그 분 앞에 서는 것과 같은 결단이요 자신의 모든 재미와 유익을 포기해야만 하는 리더의 의지표현입니다. 물론 리더들도 이러한 고독을 즐기는 사람은 드물 것입니다. 그러나 고독만큼 위대한 스승이 어디 있겠습니까.

우리는 고독해야 자신을 돌아보게 되고 또 고독해야 그 앞에서 자신의 실상을 보기 때문입니다. 곧 고독은 자아를 죽이는 연습이요 또 삶 속에서 진실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신의 음성을 들을 수 없는 좋은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또한 고독이란 리더의 가슴속에 묻어 둔 말이 많기 때문에 생기는 불가결한 요소입니다. 누구든지 사람들에게 '성숙하다'라는 소리를 듣고 있다면 분명 그 사람의 가슴은 원망과 불평과 비판의 소리를 듣고도 뱉어내지 않아 그의 가슴은 이미 파랗게 멍든 사람일 것입니다.

모름지기 리더란 이렇게 어떤 말이든지 들어주고 받아주고 그리고 때를 기다릴 줄 아는 사람이기에 고독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리더가 고독하면 할수록 그 공동체는 건강할 수밖에 없습니다.

주님은 기적을 행한 후에 사람들에게 칭송을 받았지만 그는  로 산에 올라가서 고독한 시간을 가졌습니다.그는 부활한 후에도  드로를 책망하기보다는 그의 고백을 통해  시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를 세워주었습니다.

적어도 그처럼  렇게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람들을 세워주고언제나 웃어줄 수는 없나요....비록 당신은   일로 인하여  저하게 고독하셨지만   일로 인하여  든 사람들에게 새 생명을 주셨던  러한 리더가 되고싶습니다....

2004년 4월 4일 결혼한 지 16년 되는 날에...

   

▒ 한억만 기자님은 강릉포남교회 담임목사 이시며 관동대학교 겸임교수 입니다.
영동크리스챤 편집위원.  다음카페 '경포호수' 시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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