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이 깊어가면서 창업과 부업에 관심이 있는 여성들이 많아지고 있다.

아이를 낳고 기르면서 경력이 단절된 주부들이 다시 일을 시작하기에는 쉽게 엄두내기가 부담스러운 것이 현실이다.
    
지역의 여성들과 수다로 행복해지는 포럼 '수행성'의 2017년 첫 모임은 부천에서 용감하게 자신의 솜씨를 믿고 공방을 창업하고 운영하는 아줌마 사장님들을 소개하는 출판기념회로  4월 25일 오후 7시 복사골문화센터 5층에서 열린다.

부천여성청소년재단에서는 2016년 도자기, 퀼트, 향초, 플라워아트, 목공에 이르기까지 좋은 솜씨를 믿고 창업을 한 여성들을 인터뷰하여 '부천 여성공방, 그녀들의 솜씨이야기' 라는 여성창업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넘쳐나는 창업정보 속에서 창업을 기획하는 여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창업 준비 과정에서 어려움, 자리를 잡고 운영해가는 과정에서의 장애, 어려움 속에서도 키워가는 미래에 대한 꿈 등 아주 소박해서 현실적인 사례를 소개하여 소자본 창업에 관심 있는 여성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했다.

그리고 창업 이후 마케팅과 판로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하고자, 농산물, 음식, 수공예품으로 도시형 장터 '마르쉐'를 운영하는 이보은 대표를 초청해 도시장터를 운영하는 이야기를 듣는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만나고, 자급적 삶의 기술을 응원하는 지역 커뮤니티의 성공사례를 들으며, 작은 공방들이 모여서 부천형 도시장터를 열 수 있는 가능성도 함께 생각해 본다. 관심 있는 지역 여성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