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 2개의 기둥에서 심곡천의 역사를 보다ⓒ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부천시가 심곡복개천 복원공사를 하면서 지난 32년 동안 복개천을 받치고 있던 507개의 기둥 중 2개를 철거하지 않고 기념으로 보존했다.

4월 19일 부천생태하천 '심곡시민의강'에 물을 흘려보는 통수(通水)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2개의 기둥과 녹쓴 철골 구조물은 하천복원의 상징성과 역사적 의미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다.

김만수 부천 시장은 "1984년 심곡천 복개공사에는 당시 수해복구지원으로 북한에서 제공된 북한산 시멘트가 사용됐다"는 숨은 이야기를 전했다.

심곡시민의강은 5월 5일 어린이날 시민 개방에 이어  6월 10일 준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심곡천은 본래 원미구 구도심을 동서로 가로질러 흐르는 약 1km의 하천이었으나 급격한 도시화 과정에서 1986년 콘크리트로 복개해 도로로 이용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도시재생과 생태복원 행정의 일환으로 도로를 걷어 내고 심곡천을 복원했다.

복원된 심곡시민의강은  하루 2만1천 톤의 깨끗한 물이 흐르는 도심 속 자연공간이자 문화가 있는 시민 휴식공간으로 운영된다.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부천생태하천 '심곡시민의강'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2개의 기둥에서 심곡천의 역사를 보다ⓒ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2개의 기둥에서 심곡천의 역사를 보다ⓒ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