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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편의 때문에 먹는 GMO식품, 사라진 천연잔디
정재현 부천시의원 "행정편의 때문에 고교 넌-지엠오는 도당고만"
2017년 04월 18일 (화) 13:54:59 양주승 기자 webmaster@bucheontimes.com
   
▲ 정재현 부천시의원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1.행정편의주의 때문에 먹는 유전자변형(GMO) 식품

부천 지역 일부 중고교의 행정 편의주의 때문에 먹이지 않아도 되는 유전자변형(GMO) 농산물로 만든 식품으로 급식을 진행하는 상황이 계속돼 부천시민의 비난이 예상된다. 이번 사업은 부천시와 광명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이다.

부천시 친환경급식지원센터와 각 학교에 따르면 18일 현재 부천시내 125개 학교 중 64개 초등학교 4만1천 명은 공동구매로 넌-지엠오(Non-GMO) 식품이 공급된다는 것이다.

고등학교 중 유일하게 도당고만 넌-지엠오 선택

또한 30개 중학교, 고교 중 유일하게 도당고 1개교 등 31개 학교가 된장과 고추장, 간장 등 주요 장류 넌-지엠오(Non-GMO) 식품 등을 공급차액지원 방식으로 지원한다.

현재 진행 중인 부천시와 중고교의 넌-지엠오 식품의 공급절차는 이렇다. 우선 부천교육지원청이 공동구매를 통해  넌-지엠오 가공식품 공급업체를 선정하면, 각급 학교는 공급업체를 통해 넌-지엠오 가공 식품을 구매하고, 공급 후 일반 가공 식품과의 차액 지원금을 부천시에 청구하는 방식이다.

부천시가 지원하는 넌-지엠오 식품 구매 품목은 된장, 고추장, 국간장, 진간장, 식용유 등 5개이다. 이를 위해 부천시는 2017년 예산 3억6천192만 원을 배당했고, 전액 부천시 예산으로 구성된다.

이에 반해 30개 학교는 계속해서 부천시가 계속 지원을 권유하는데도 유전자변형(GMO) 농산물로 만든 식품을 먹이는 형편이다.

현재 유전자변형(GMO) 농산물로 만든 식품을 공급하는 고등학교는 경기국제통상고, 경기예술고, 계남고, 덕산고, 범박고, 부명고, 부천고, 부천공업고, 부천북고, 부천여고, 부천정보산업고, 상동고, 상일고, 소사고, 수주고, 심원고, 원미고, 원종고, 중원고, 중흥고, 송내고, 역곡고, 상원고, 시온고, 소명여고, 경기경영고, 정명고 등 27개교이다. 해당 학생은 2만5천400명 등이다.

2만7천436의 중고교생에게 유전자변형(GMO) 식품 공급

또한 유전자변형(GMO) 농산물로 만든 식품을 먹이는 중학교는 계남중, 성곡중, 소명여중 등 중학교 3개교, 2천36명이다. 부천지역에선 모두 2만7천436의 중고교생에게 유전자변형(GMO) 농산물로 만든 식품을 계속 공급하는 상황이다.

부천시의회 재정문화위원회 정재현 의원은 "유전자변형(GMO) 농산물로 제조된 식품의 폐해와 관련해서는 지금도 뜨거운 논란거리인 건 사실이다. 논란 중인 상태라면 자라는 아이들에게는 먹이는 것 보다 될 수 있으면 먹이지 않는 것이 좋다. 일부 거래선을 조정하고 문서생산 몇 장만 생산하면 그만인 상황이다. 이를 거부하는 것은 전형적인 행정 편의주의이다."고 주장했다.

#2. 행정편의주의 때문에 멀어진 천연잔디

부천시는 올해 안에 부천시 소재 125개 학교 중 '5개의 운동장을 푸른 초원으로 만들겠다는 천연잔디 시범사업'이 행정 편의주의로 좌초될 위기이다.

부천시는 지난해 12월 7억2천만 원의 예산을 세웠다. 이 예산은 4개 학교의 잔디 식재비와 지반정비 및 관수시설 비용으로 사용된다. 대상학교가 선정되면 부천시와 학교가 '잔디운동장 운영 및 유지관리 협약'을 체결하게 된다.

전국적으로 학교운동장 1만1천519곳 중 마사토는 9천305곳, 인조잔디는 1천638곳이고, 천연잔디는 576(5%)인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부천시는 125곳의 전체 학교 중 8곳만 인조잔디로 조성돼 있고, 114곳이 마사토이며 천연잔디는 1곳도 없다.

이번에 부천시가 천연잔디를 신청한 학교는 도당고가 유일하다. 도당고 관계자는 "전임 시절에 작고 푸른 오솔길이 아이들의 정서 함양에 많은 도움이 됐다. 조기축구회 등도 있지만 학생의 정서가 가장 중요했다."고 밝혔다. 

천연잔디 한 신청을 하지 않은 부천의 한 학교 교장은 "학교가 야산 근처라 풀 냄새를 맡고 뱀과 진드기가 잘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사고 위험이 높아서 안 된다."고 답변했다.

부천시는 학교가 선정되면 오는 3월에 대상학교별 천연잔디운동장 조성 및 유지관리 협약을 추진하고, 5월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 이어서 6월에 공사를 발주하고, 7월과 8월 사이에 공사를 마친다는 방침이다. 이후 관수 및 잔디 깎기 등 사후 유지 관리를 진행한다.

부천시의회 정재현 의원은 "부천의 아이들이 먼지 풀풀 나는 맨땅이 아닌 푸른 잔디에서 뛰어 놀게 하고 싶은데, 학부모의 의견도 묻지 않고 거절하는 행태를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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