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 세월호 추모 조형물 '~를 위해'

세월호 추모 조형물 「~를 위해」가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잔디밭에 세워졌다.

경기도교육청은 12일 남부청사 잔디밭에서 세월호 추모 조형물 제막식을 거행 했다.

추모 조형물 작품명 「~를 위해」는 지난해 도교육청이 관내 학생· 교직원을 대상으로 공모한 당선작으로 구리고 3학년 박창범 군과 수택고 3학년 김세담 양이 도안했다.

추모 조형물은 4·16의 의미를 담아 원형좌대 지름 4m, 세월호 선수 1m60cm 높이로 제작됐다.

▲ 세월호 추모 조형물 '~를 위해'

조형물 좌대는 뒤집힌 세월호를 형상화했으며 노란색 리본, 편지봉투, 종이배가 모여 큰 리본,편지봉투, 종이배 등이 '추모'를 구성하고 있다. 리본 중간의 두 손은 희생자들을 구하지 못한 간절함을 표현했다. 또한 추모 조형물을  통해 세월호 참사의 교훈을 경기교육가족 모두가 기억하고, 안전한 사회에서 우리 학생들이 성장하기를 희망하는 염원을 담았다.

제막식에는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청 직원들과 전명선 4·16가족협의회 위원장, 송한준·조광명 경기도의원 등이 참석했다.도 교육청은 조형물 바닥에 희생 및 미수습 학생 250명과 교원 11명의 이름도 새긴다.

▲ 이재정 교육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재정 교육감은 추모사를 통해 "조형물 앞에 서는 사람마다 우리가 사는 이 사회, 이 나라가 왜 그들을 지켜주지 못했는가에 대한 깊은 책임감을 마음속에 담아야 한다"며 "이제 우리에게 남은 과제는 진실을 밝히는 일로 그것이 희생된 사람들에게 바칠 수 있는 가장 최소한의 책임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 세월호 추모 조형물 '~를 위해'

▲ 세월호 추모 조형물 '~를 위해'/두 손은 희생자들을 구하지 못한 간절함을 표현했다

▲ 유인종 전 서울시교육감 부인인 이재우씨가 만든 세월호 상징 퀼트작품

▲ 세월호 추모 조형물 '~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