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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인 낙선만 남은 부시-화제작 화씨9/11
2004년 08월 11일 (수) 00:00:00 유성숙 기자 pledgess@naver.com

오는 8월 15일(일) 2004 민족공동행사 부천추진본부에서는 <2004부천시민통일문화제>를 맞아 마이클무어 감독의 <화씨 911> 영화를 3회에 걸처 무료 상영하기로 했다.

▒ 오후 2시 : 부천시청 2층 대강당 ▒ 오후 4시 30분 : 부천시청 2층 대강당
▒ 오후 9시 30분 : 부천시청 앞 잔디광장 - 에어스크린

   
▲ 화제작 <화씨9/11>

문화적 파급 효과는 생각 외로 매우 크다. 지금 한 작품의 영화가 세계를 강타하고 있고, 강대국의 대통령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위협받고 있는 그는 조지 부시. 그의 전쟁을 비탄하고, 그에게서 이유 있는 거부감을 느끼는 우리는 반부시적 메시지로 세계를 들썩이는 이 영화에 대해 통쾌함을 말한다.

<화씨9/11>은 미국의 개봉과 함께 전 세계적인 화제를 낳았고, 다른 해보다 대중의 주목도가 높았던 이번 깐 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 종려상을 받으면서 국제적인 여론과 세계 언론의 중심에 섰다. 미국 '911 테러'사태를 모티브로 부시에게 정치적 폭탄을 던진 화제작<화씨/ 911>은 7월22일 국내에도 개봉한다. 이 영화의 국내 수입사인 '스튜디오 플러스'는 "<화씨/ 911>은 전 세계적으로 7,8월에 개봉 예정이다. 현재 이라크 파병반대와 반부시적 여론, 깐 영화제의 열기가 뜨거울 때 개봉하는 것을 전 세계적으로 합의했다"고 했다.

   
▲ ⓒ마이클 무어 감독

   
▲ ⓒ마이클 무어 감독의 전작 <볼링 포 콜럼바인>

오스카상을 수상한 마이클 무어 감독의 전작 <볼링 포 콜럼바인>를 통한 작품에 대한 신뢰도가 큰 것도 흥행요인 중 하나이다. 마이클 무어는 미국 개봉이후 유럽 순방을 진행 중이다. 7월 7일 프랑스, 벨기에 개봉을 시작으로 7월 9일 영국, 7월 16일 폴란드, 7월 23일 스페인, 7월 29일 호주, 독일 등을 거쳐 일본에서 8월 13일 개봉이 예정되어 있다. 부시 대통령과 빈 라덴을 포함한 아랍의 부유층과의 오랜 유착관계를 밝히고 있는 이 영화는 미 대선을 앞두고 부시 대통령의 낙선을 위한 캠페인으로 보여 지기도 한다.

최소 배급망으로 최고 수익을 올린 대박영화-미 박스오피스 1위
<화씨9/11>은 미국 전역에서 868개 개봉된 최소 스크린으로 최고 수익을 벌어들인 대박 영화가 되었다. <화씨 9/11>은 6월 22일 홍보를 위해 뉴욕 일부극장('Loew's Village 7', 'Lincoln Plaza')에서 조기 개봉하여, 일일 극장수익 중 최고(49,000달러)를 기록하기도 했으며, 예매율 1위를 차지하는 등 소규모 배급망에도 불구하고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보통 영화들이 기본적으로 2,000개~3,000개의 스크린에서 개봉하는데 <화씨 9/11>의 경우 1,000개 미만의 소수극장에서 개봉하여, 모든 블럭버스터를 물리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는 것은 모든 극장이 매진사례를 보였다고 볼 수 있다.

   
▲ ⓒ마이클 잭슨 버전의 패러디로 난도질 당한 조지 부시
이로써 지난 5월 발생했던 디즈니사의 <화씨 9/11> 배급 포기 사건과 이 영화의 상영저지를 외친 미정부에 마이클 무어가 일격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5일 <화씨 9/11>을 배급하기로 했던 디즈니사가 갑자기 결정을 번복하고 포기하겠다고 발표해 마이클 무어를 화나게 했다. 이유는 미정부가 디즈니사가 <화씨 9/11>을 배급할 경우, 플로리다주로부터 받고 있는 엄청난 세금공제 혜택을 더 이상 누릴 수 없게 될 것이라고 했기 때문이다. 이에 마이클 무어는 "어떤 사람들은 내용 때문에 내 영화를 두려워한다. 그러나 이미 영화는 만들어졌고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이 영화는 멋지다. 현재로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여러분들은 올 여름에 <화씨9/11>를 볼 것이다라는 것이다. 어쨌든 이 나라는 자유 국가니까!"라고 자신의 의견을 언론에 피력했었다.

이 영화의 미국 내 배급사인 '라이온스 게이트 필름'은 868개 스크린에서 1,725개 스크린으로 증가시켰고, 영화는 7월 5일까지 미국에서만 61,118,488달러를 벌었다. 1억 달러 이상의 제작비에 3,000개 이상의 스크린을 점령하는 블록버스터들 틈 사이에서 이 영화는 6,000,000달러의 제작비로(마케팅 비용: 약 10,000,000달러) 최고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미국내의 개봉관 확대로 인해 해외 프린트 발송 일정이 조정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7월 16일로 잡혔던 개봉일이 22일로 변경되었다. 이후 <화씨9/11>은 사회 각계 오피니언 리더들을 대상으로 특별시사회를 개최해 사회적 이슈를 불러일으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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