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부천종합운동장 역세권(원미구 춘의동 35번지 일원) 융복합 개발사업이 원안대로 추진된다.

부천시의회는 17일 제 219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지난 10월 부결시켰던, 도시관리계획 개발제한구역 변경에 대한 의견안을 표결 끝에  수정의견안으로 가결 통과시켰다. 표결은 재석의원 26명 중 20명이 찬성, 3명이 반대, 3명이 기권했다.

이날 표결에 앞서 도시교통위원회는 '원안에 대해 찬성하지만 세부 계획을 세울 때, 여월농업공원을 녹지와 연계하자는 의견'과'녹지 보전을 위해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최소화 하고, 여월농업공원 경계선 밖은 가능한 해제하지 말자'는 찬반 의견을 부기하여 채택했다.

▲ 이동현 도시교통위원장은 수정의견안을 발의를 하고 있다 ⓒ부천타임즈

이동현 도시교통위원장은  수정의견안을 발의를 통해 "종합운동장 일원은 개발여건이 완비된 역세권으로 약 5,113억으 생산유발효과와 약 2,655억의 고용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는 타당성 조사결과가 있다"며 "본 사업의 추진이 지연될 경우 2015년에 지정된 '도시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 부천 허브렉스'의 추진이 어려울 것이라는 국토부 의견이 있어 진퇴양난의 상황에 놓여 있음을 감안해  당초 부천시의 계획 그대로 45만 4천 8백여 제곱미터에 대해 그린밸트를 해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또한 이동현 위원장은 "상임위원회에서 쟁점이된 도당산 주변 녹지를 확인한 결과 승마장 등으로 이미 훼손이 이루어진 지역으로 제척(개발에서 제외)한다해도 임상이 양호한 녹지로 환원되기는 어려울 뿐 아니라 난개발이 예상되고 단지 조성이 완료된 후 매입시는 지가상승 우려등의 문제가 있으며  실제로 제척할 경우 사업성 결여로 사업추진 자체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반대토론에 나선 윤병국(무소속) 의원은 "이 지역에 땅을 갖고 있는 주민들도 그린벨트 해제를 반대하고 있다. 해제 면적을 최소화해 도당산을 보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표결에서 윤병국 의원을 비롯한 방춘하, 원정은 의원이 반대표를 던졌다.

▲ 의원들이 기립을 통해 찬성의사를 표시하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