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만수 부천시장,부천상공회의소 조천용 회장을 비롯한 참석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천상공회의소(회장 조천용)는 3월 15일 오후 2시 부천상공회의소 4층 대강당에서 「제44회 상공의 날 기념식 및 산하협의회 합동월례회」를 개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여한 기업인과 근로자들에 대한 표창을 수여했다.

상공의 날은 지난 1973년 정부에서 상공업 진흥과 상공인들의 의욕을 고취하고자 제정하였으며,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등 경제4단체가 공동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상공업계 최대의 기념행사다.

매년 3월 셋째 수요일에 기념행사를 개최하며, 특히 상공업 진흥에 이바지한 상공인들을 선정해 산업훈장, 산업포장을 비롯해 대통령, 국무총리,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경제4단체장 표창 등을 수여한다.

이날 기념식은 김만수 부천시장, 한선재 부천시의원, 박병권 부천시의원, 이형순 부천시의원, 조영숙 부천교육장, 장현석 고용노동부 부천지청장, 박종현 한국노총 부천지부 의장을 비롯한 관내 기관단체장과 강병곤 온세미컨덕터 대표이사 등 기업인, 근로자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조천용 회장은 기념사에서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기업경영에 전념하시고 또한 국가경제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계신 기업인, 근로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조천용 회장은 "하지만 우리는 지도자의 부재로 인한 혼란 상황을 겪고 있는데다가, 사드 배치와 관련한 중국발 통상 갈등,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기업 규제들이 기업에 심각한 위험 요소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국민 화합을 이루어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며, "부천의 모든 구성원들이 힘을 합쳐 선진 경제 시스템 구축과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통해 현재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또한 조천용 회장은 "정부 차원에서 오래된 기업 규제는 과감히 개선하고 신산업 발전과 투자 확대를 위한 과감한 지원을 실행해야 하며, 기업 차원에서는 지금까지 해 왔던 방식을 재검토하여 새로운 방식으로의 변화를 두려움 없이 추진함으로써 위기 상황을 극복해 나가자"며, "지금 당장은 어렵고 힘들지만 내일에 대한 희망을 갖고 기업 경쟁력의 향상을 위해 상공인, 근로자 모두가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중국발 규제 강화로 인해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잘 알고 있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별도의 통상 애로 상담센터를 개설하여 2백억원의 자금을 긴급 지원하고,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을 위해 하반기 특별 추경 예산을 편성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만수 시장은 "5월에 신정부가 출범하면 현재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시행될텐데, 시에서도 적극 동참하겠다"며, "현재 67%인 부천시 관내 중소기업의 물품 및 용역 구입 비율을 최대한 90%까지 올리고, 부천시의 부족한 가용 토지 현실을 고려하여 영상문화단지, 종합운동장 역세권, 대장동 토지 등의 활용 청사진을 면밀히 구축하며, 위기 극복 돌파구로서의 기업지원 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제44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는 (주)미래기술 김영길 대표이사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상을 수상했다.

이어 (주)디포그 김창홍 대표이사, (주)신원피앤피 장시엽 대표이사, 동신메탈텍 조동소 전무가 각각 모범 상공인에게 주어지는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했고, (주)동인기업 김명찬 대표이사, (주)심텍 심방식 대표이사, 춘의포장상사 안영옥 대표가 부천시장상을 수상했다.

또한 신영측기(주) 고한종 대표이사, 신한일전기(주) 문병철 과장이 경기지방중소기업청상 표창을, 신성피엔엠 유관종 대표, (주)위너테크 이상준 부사장이 중소기업진흥공단 인천본부장 표창을, 다인휴즈 전태화 대표, (주)한성식품 윤광배 부장, 한국호세코(주) 장권호 부장,

부천대우테크노파크 관리사무소 이자경 대리가 부천상공회의소 회장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그리고 한선재 부천시의원과 박병권 부천시의원이 부천상공회의소 회장으로부터 특별 감사패를 받았다.

한편, 이날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는 문화도시 부천의 특성에 맞게 작은 음악회가 열렸다. 부천시 문화예술과의 지원을 받아 열린 음악회에서는 <프라임 우쿨렐레 앙상블> '알로아 기분 좋은 인사' 외 3곡을, 에서 <부천 오카리나 앙상블>에서 '아름다운 나라' 외 2곡을 연주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