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변에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결식가정과 거동이 불편하여 스스로 반찬을 만들지 못한 어르신들을 위해 이웃의 따뜻한 정을 함께 나누고 싶다”며 ‘사랑의 밥상 차리기 운동’을 전개하는 동사무소가 있어 주위에 화제가 되고 있다.

▲ ⓒ사랑의 밥상 차리기 운동을 실천하고 있는 모습

 부천시 오정구 원종1동사무소(동장 남상수)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매주 목요일을 반찬과 식사를 제공하는 ‘사랑의 밥상 차리기 날’로 지정하여 나눔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이 봉사활동에 참여한 개인, 단체, 시립 어린이집 등 다양한 복지후원자의 참여로 관내 거동이 불편하고 홀로 사시는 어르신과 장애인 및 부자가정인 20가구에 매주 1회 식사와 밑반찬 3종을 직접 배달하고 있다.

지난 3월경부터 사회의 뒤편에서 남몰래 이웃사랑의 향기를 피워온 적십자한울타리봉사회, 부민교회, 서영아씨 등이 참여한 이 봉사활동은 원종1동 어린이집 등 7개소로 이어지는 ‘나눔 사랑의 후원 네트워크화’가 되어 더욱 화제가 되면서 주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한편 원종1동 사회복지사 이영주씨는 “고단한 삶의 현장에 있는 어려운 이웃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작은 행복을 전달하는 전령사 역할을 담당하게 되어 기쁘고 큰 보람을 느낀다”며 “종교단체․기업체등 더 많은 복지후원자가 참여하여 사회에서 소외된 이웃을 돕는 일이 일상화가 될 수 있는 ‘다함께 만들어 가는 복지사회’로 발전하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