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 이정미 재판관이 퇴임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부천타임즈

이정미(55세,사법연수원16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6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13일 오전 퇴임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을 이끈 이정미 재판관은 퇴임사를 통해 "법은 처음엔 고통이 따르지만 나중엔 오래도록 이롭다"는 한비자의 말을 인용 "이번 진통을 통해 우리 사회가 보다 자유롭고 평등하며, 보다 성숙하게 거듭나리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 탄핵심판 등 지난 헌법재판관 생활이 고민스러운 나날의 연속이었다.고요하고 평화롭기만 해 보이는 그 자리가 실은 폭풍우 치는 바다의 한가운데였다"면서 " 저의 그런 고민이 좋은 결정으로써 열매 맺었기를 바랄 뿐이다.이제 분열과 반목을 버리고 사랑과 포용으로 화합하고 상생하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