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10일 오전 부천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정재현 의원은 박근혜 탄핵이 인용, 파면이 선고되자 SNS페이스북을 통해 "눈물이 왈칵 쏟아진다"고 소회를 밝혔다.

정재현 의원은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19번 촛불집회중 처가가 상을 당해 청도에 내려갔을 때를 제외하곤 17번을 빠지지 않고 참석했다.

그는 "저는 탄핵이 인용되면 춤추게 즐거울 줄 알았지만 예상과 달리 눈물이 왈칵 쏟아진다"면서 "19주 중 17주 출석했던 촛불집회 동안 광화문에 나갔던 '고생의 기억' 때문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저와 우리 국민이 피와 눈물로 만들어낸 민주주의의 후퇴가 안타까웠고 박정희로 대변되는 반민주주의, 과거와의 이별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이제는 다시 더욱 민주주의다.. 작게는 부천 도당동, 역곡1동과 2동, 춘의동, 원미1동 등 마을에서, 부천에서부터 시작한다"라고 다짐했다.

더불어 정재현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라는 상황을 만들어낸 것은 역시 정치이다"면서" 비록 새내기 정치인이지만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 반성하고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생업에 전념해도 안정적인 집안 살림이 어려운 경제상황인데 그런 국민 여러분께 촛불도 들게 하고 큰 고생을 안겨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더욱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살겠다"고 다짐했다.

▲ 3월 4일(토) 서울 광화문 제19차 탄핵촛불집회에서 만난 정재현 의원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