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호주 출신 안토니-브라질 출신 호제 가유슈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부천FC가 3월 5일 홈개막전을 앞두고 비상이 걸렸다.

부천FC가 지난 해 호주에서 영입한 중앙수비수 안토니(Antony Golec)와 브라질 출신 호제 가우슈(Roger Gaucho)가 개인사정 및 한국축구 적응 실패로 부천FC와 계약을 해지 한 것.

안토니와 호제는 2017시즌을 앞두고 남해 상주에서 동계훈련까지 함께 했다.

중앙수비수 안토니는 194cm 장신을 바탕으로 수비의 주축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최근 고국에 있는 할아버지가 세상을 떠나 정신적 충격 등으로 한국에서 선수생활이 힘들 것이라는 이유다.

브라질 용병 호제 가우슈는 현란한 드리블과 빠른 스피드가 장점이었으나 한국 특유의 거친 압박축구에 적응 하지 못했다는 것.

부천FC 정갑석 감독은 "선수들을 보내게 되어 아쉽지만,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이야기 하면서 "빠른 시일 내에  외국인 선수들을 영입할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남해 전지훈련에서 만난 호제 가우슈(왼쪽에서 세번째)와 안토니(왼쪽에서 다섯번째)ⓒ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