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오재록 원장(오른쪽)과 인천대학교 인문대학원 황미옥 원장이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사장 이희재)과 인천대학교 인문대학(대학원 포함)이 한국만화산업진흥을 위해 양기관이 상호협력·교류할 것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월 27일 오후 4시30분 한국만화영상진흥원 5층 세미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진흥원 측에서는 오재록 원장,이재순 경영본부장,이용철 진흥본부장, 인천대학 측에서는 황미옥 인문대학장,조현우 부학장, 한상정 교수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향후 만화영상산업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상호 요청 시 ▲전문 인력 양성과 재교육▲학술 정보 및 학문 연구의 상호 교류 ▲교육 시설 및 기자재 등의 공동 활용▲각종 사업에 대한 상호협력 등을 통해 만화문화 산업 진흥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인천대학교 대학(원)생들을 만화영상사업과 연구에 필요한 전문 인력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인천대학교 대학(원)생들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실습과 연구를 수행할 수 있다. 만화관련 프로그램 및 연구 과제도 공동으로 개발 운영하기로 했다.

황미옥 학장은 인사말을 통해 "인천대학이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손을 잡으면 학생들의 중국진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한국만화 100년에 이어 미래 100년의 역사를 인천대학이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황미옥 학장은 은 "어렸을 때 이불 속에 숨어서 만화를 보다 혼이 난 적도 있지만 일본어를 전공하다 보니 공부를 위해 꼭 (일본)만화를 봐야만 했다. 특히 자녀를 키울 때 국사,세계사는 (학습)만화로 공부를 시켰다"며 만화와 관련한 에피소드와 교육적 측면의 학습효과를 강조했다.

▲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오재록 원장 과 인천대학교 인문대학원 황미옥 원장이 협약을 체결한 후 양측 관계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좌로부터 인천대학교 인문대학 조현우 부학장-문화대학원 이용화 주임교수-문화대학원 한상정 교수-인문대학 황미옥 학장-인문대학 남상욱 교수-한국만화영상진흥원 오재록 원장-만화진흥본부 이용철 본부- 경영본부 이재순 본부장- 오덕영 문화진흥팀장-백수진 박물관운영팀장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오재록 원장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부천에 자리 잡고 있지만 대한민국의 모든 만화관련 사업을 집행하고 있는 곳"이라고 소개하면서 "비즈니스센터와 창작스튜디오에는 300여명의 만화창작인과 관련 기업 등 500 여명이 입주해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 원장은 "진흥원은 중국을 비롯한 해외에 한국만화를 알리고 새로운 합작모델을 만들기 위해 글로벌 인재를 중점적으로 양성시키고 있다"며 "특히 중국 옌타이시는 2년 전 부터 진흥원과 만화관련 협약을 통해 옌타이시가 10억 원 재정을 투입해 한국만화를 소개하는 200평 규모의 전시장을 작년 6월 개관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오재록 원장은 "인천대가 옌타이시와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손을 잡고 글로벌 문화콘텐츠 창작을 위한 인재 양성사업을 추진하면 더 큰 성과가 날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오재록 원장이 황미옥 대학원장에게 고헌 정석호 만화가가 그린 호랑이 부채를 선물하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