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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KEB하나은행-인천신한은행,경인권 연고지 두팀의 동반 좌절
2017년 02월 27일 (월) 18:03:18 하태은 기자 yjehte@hanmail.net
   
▲ ‘인천 신한은행’ ‘부천 KEB하나은행’ 경인권 연고지 두 팀의 플레이오프 동반 좌절이 확정 되었다.ⓒ부천타임즈 하태은 기자

부천 KEB하나은행의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현재 부천의 남은 경기수는 2경기.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 하더라도 정규리그 3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성적이 미달된다.

 

   
▲ 인천 신한은행을 대표하는 슛터 김단비 선수.ⓒ부천타임즈 하태은 기자

부천은 2월 25일 아산 우리은행에게 패배했을 때만해도 한 가닥 희망은 남아 있었다.

 

당시 부천 KEB하나은행은 12승21패의 성적으로 최하위에 자리 잡았었고 3위였던 청주 KB스타즈는 13승19패로 1경기차 앞서고 있었다.

 

만약 KB스타즈가 남은 경기를 모두 패배하고 KEB하나은행이 두 경기를 모두 승리를 이끌면 1경기차로 3위 자리가 바뀔 수 있는 가능성은 남아 있었다.

 

하지만 2월26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신한은행과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신인 박지수(13득점, 10리바운드)의 대활약 속에 KB스타즈가 신한은행을 67대 59로 꺾으며 승리하였다.

 

청주 KB스타즈가 14승을 거두게 되면서 부천이 기대했던 유일한 희망이 사라져 버렸다 . 

 

남은시즌 부천이 나머지 두 경기를 모두 이기고 청주가 두 경기를 모두 패배하면 양팀 모두 14승 21패의 동률을 이루게 되지만 상대 전적에서 4승 3패로 우위를 차지한 청주 KB스타즈가 3위로 확정되게 된다.   

 

 

 

이날 경기에서 KB스타즈가 승리함에 따라 인천 신한은행은 부천 KEB하나은행과 동율을 이루며 공동 5위에 자리 잡게 되었고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두팀 다 플레이오프 좌절이 확정되었다.

 

   
▲ 주력선수인 김정은은 시즌 중반 부상복귀에 성공했지만 또 다시 부상을 당하면서 전력 이탈했다.ⓒ부천타임즈 하태은 기자

부천과 인천은 이번시즌을 준비했던 과정부터 순탄치 않은 상황을 겪었었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김정은, 김이슬, 신지현이 부상으로 이탈한 채 시즌을 맞이했었고 주력 선수였던 염윤아 또한 손가락 부상에서 회복 된지 얼마되지 않아 재활이 부족한 상태로 경기에 투입 되었었다.

 

인천 신한은행 또한 신정자와 하은주가 은퇴 하면서 주전 선수들의 재배치가 필요했었고 가드 최윤아 마저 무릎부상으로 전력 이탈한 채 시즌을 맞이 했었다.

 

외국인 선수에 관해서도 양팀은 비슷한 행보를 보인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당초 미시건 주립대를 졸업한 후 WNBA 드래프트 전체 5순위로 달라스 윙스에 지명된 ‘에어리얼 파워스'를 선발했지만 시즌 개막을 20여일 정도 앞둔 상황에서 부상을 당해 용병을 교체했던 경험이 있다.

 

인천 신한은행 또한 외국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모건 턱을 자체 1순위로 선발했지만 부천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부상으로 인해 한국에 입국하기도 전에 교체를 하는 상황을 겼었다.

 

 

 

시즌 전 팀이 재대로 정비되지 않은 탓에 많은 농구전문가 들은 두 팀의 성적을 최하위로 예측하며 1강(우리은행) 3중(삼성생명, KB스타즈, KDB생명) 2약 중 2약의 자리로 한데 묶어 놓았었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한때 2라운드 중반부터 4라운드 중반까지 놀랄 만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리그 2위까지 순위가 치솟기도 했었으나 이후 계속되는 연패 속에 승리가 워낙 간혈적 이었고 부상 중이던 주력 선수들의 정상적인 복귀가 어려워진데 용병 어천와의 슬럼프까지 겹쳐 순식간에 순위가 최하위까지 곤두박질 쳤다. 결국 전문가들의 예측이 정확하게 맞아 떨어진 셈이다.    

   

이런저런 일들로 순탄치 않은 비시즌을 겪으며 비슷한 행보를 겪었던 두 팀은 시즌의 마지막 라운드마저 같은 성적으로 플레이오프 진출 동반 탈락을 함께했다.

 

양 팀의 성적은 12승 21패 동률로 공동 5위에 자리 잡고 있다. 4위인 구리 KDB생명 또한 12승 20패로 단 1패의 차이만을 두고 있는 상태. 구리가 만약 2월 27일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패배를 겪는다면 구리, 부천, 인천은 모두 동률로 공동 4위에 한데 묶이게 된다.

 

어쩌면 4위부터 6위까지의 순위전이 플레이오프 만큼이나 재미있는 이슈로 부각될 수 있는 상황이 될지도 모르는 일.   

 

이제 부천은 플레이오프에 대한 부담을 완전히 덜어냈다. 앞으로 남은 일정을 최하위에서 벗어나 최상의 성적을 거두는데 집중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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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KEB하나은행을 이끌고 있는 주득점원 강이슬선수.ⓒ부천타임즈 하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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