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 장학금 수혜 학생들이 민맹호 이사장을 비롯한 참석 내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어려운 경제적 환경 때문에 힘들어 하는 청소년들이 장학금을 받았다.

부천시의회 부의장이면서 부일장학회 민맹호 이사장이 30일 오후 부천시의회 대회의실에서 모범학생(중·고·대) 29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장학금 수혜자는 신진용(삼육대3년) 학생을 비롯하여 송지연(상일고2년),박선경(상동중1년) 등어려운 환경 속에서 성실히 학업에 정진하는 관내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 29명(총1,500만원)이다.

장학금 수여식에는 부천시의회 강동구 의장, 서강진 의원, 김관수 의원, 차용현 부천지역검정고시 동문회장, 장학금 수혜학생과 학무모 등 70여명이 참석하였다.

▲ 민맹호 이사장이 장학생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좌로부터 김동하(상동고등학교1년)-하은서(석천중학교3년)-민맹호 이사장-김도연(경기국제통상고2년)-최수진(석천중학교1년)-조세연(부흥중학교3년)ⓒ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부천시의회 부의장인 부일장학회 민맹호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노력과 집념 없이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이야기 하면서 "어려움이 있더라도 도전하여 반드시 꿈을 이루길 바라며, 미래를 이끌어갈 사회구성원으로 당당하게 성장하여 지역사회와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 부천시의회 강동구 의장이 장학생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좌로부터 황재연(석천중1년)-박선경(상동중1년)-부천시의회 강동구 의장-권은서(삼산승영중2년)어머니 대리수상-송지연(상일고2년)ⓒ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부천시의회 강동구 의장은 축사를 통해 "기업(부일교통)을 통해 얻은 이익을 장학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사회에 환원한다는 그 가치가 숭고하다고 생각한다. 성공한 사업가는 많이 있지만 존경받는 사업가는 흔치 않다"고 이야기 하면서 "최근 재벌들이 청문회에 나왔을 때 많은 국민들이 손가락질을 했다. 왜 그랬을까? 한 번 더 되새길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기업의 도덕성과 사회적 공헌을 이야기 했다.

이어 강 의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불굴의 의지로 성공하여 존경받는 사업가가 되신 민맹호 이사장의 숭고한 뜻을 마음깊이 되새겨 앞으로도 열심히 학업에 정진해 주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서강진 의원이 장학생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좌로부터 방지훈(상동중3년)-서성한(소사중2년)-김유정(상동중3년)-서강진 시의원-권지윤(이화금란고3년)-허세훈(상동중3년)ⓒ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서강진 의원도 축사를 통해 "부일장학회가 설립이된 배경은 1996년 소사본3동에 마을버스를 도입했다. 3대로 시작했는데 지금은 100 여대가 넘는 큰 운수업체로 성장을 했다. 이같은 과정에서 소사본동에 살고있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장학사업을 했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시작했는데 점차 확장되어 부천시 전역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 의원은 "민맹호 이사장은 젊은 시절 못 배운 한을 환갑이 넘어서 검정고시를 통해 대학에 입학하고 이제는 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면서 "배움에도 때가 있다.여러분들도 때를 놓치지 말고 열심히 학업에 매진해 사회의 큰 동력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 김광수 의원이 장학생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좌로부터 서지영(세한대2년)-신진용(삼육대3년)-한원식(고구려대1년)- 김관수 시의원-황민영(부천여고2년)-조예빈(부천북고2년)ⓒ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독학으로 검정고시와 함께 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대학교수로 후학을 가르치는 김관수 의원은 "오늘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은 '동기부여'로서 지역을 위해 국가를 위해 좋은 일꾼이 되기를 바란다. 지난해 민맹호 이사장이 칠순잔치 비용 2천만원을 아껴 지역사회 복지기금으로 내놓아 칠순잔치를 대신하는 것을 보고 이런 일들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라는 생각을 했다"며 사회공헌에 헌신하는 민맹호 이사장을 칭찬했다.

이어 김관수 의원은 "오늘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부일장학회 설립이념을 받들어 지역과 나라의 큰 일꾼이 되어 달라"고 당부하면서 독일의 철학자 임마뉴엘 칸트의 말을 소개했다.

"한 가지 뜻을  가지고 한 길로 가라. 잘못도 있으리라 실패도 있으리라. 그러나 다시 일어나서  앞으로 가라. 그러면 찬란한 광명이 그대를 비출 것이다"

▲  차용현 부천지역검정고시 동문회장이 장학생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좌로부터 송주환(정명고2년)-이예진(덕산중1년)-임소라(청운대3년)- 차용현 부천지역검정고시 동문회장-김찬호(부천고3년)-안준범(중원고3년)-송관영(송내고3년)ⓒ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부천여고 황민영 학생은 장학생을 대표해서 "아직 부족한 저에게 장학금을 주신 부일장학회에 감사를 드린다"면서 "오늘 함께 장학금을 받는 모든 학생과 더불어 학업에 정진하여 이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가 되겠다"라고 다짐했다.

▲ 부천여고 황민영 학생이 장학생을 대표해서 답사를 하고 있다ⓒ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한편 민맹호 부일장학회 이사장은 경남 산청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부천에 올라와 13년간 택시운전을 하며 어려운 시절을 겪었으며, 부천에서 운수회사를 설립해 성공한 사업가로 성장하였다.
 
이후 늦은 나이에도 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68세에 대입 검정고시에 합격하고 69세에 가톨릭대 경영학부에 입학하여 학업에 매진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가톨릭대 현장교수로 임명되어 교수의 꿈을 이루기도 했다. 2014년 6월에는 시의원에 출마하여 7대 부천시의원에 당선되었으며 현재 부의장직을 맡고 있다.
 
민맹호 이사장은 지난 2005년 부일장학회를 설립해 12년간 학업 성적이 우수하거나 재능이 뛰어나지만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금까지 254명의 학생들에게 1억2천7백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해왔다.

▲ 민맹호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장학금 수혜자
▲임소라(청운대3년)▲서지영(세한대2년)▲신진용(삼육대3년)▲한원식(고구려대1년)▲김찬호(부천고3년)▲안준범(중원고3년)▲송관영(송내고3년)▲송지연(상일고2년)▲김동하(상동고등학교1년)▲권지윤(이화금란고3년)▲김도연(경기국제통상고2년)▲황민영(부천여고2년)▲조예빈(부천북고2년)▲송주환(정명고2년)▲최수진(석천중학교1년)▲하은서(석천중학교3년)▲조세연(부흥중학교3년)▲황재연(석천중1년)▲박선경(상동중1년)▲권은서(삼산승영중2년)▲방지훈(상동중3년)▲서성한(소사중2년)▲김유정(상동중3년)▲허세훈(상동중3년)▲이예진(덕산중1년)

▲강동구 의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서강진 의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김관수 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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