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24.5.29 수 22:12
,
   
+ 로그인 독자회원가입 전체기사 기사모아보기 보도자료
> 뉴스 > 스포츠/연예
       
여자농구계가 주목한 부천의 샛별. '김지영'
하태은 기자의 '팬이 궁금해 하는 사소한 인터뷰'-②
2016년 12월 30일 (금) 17:15:42 하태은 기자 yjehte@hanmail.net
   

부천 KEB하나은행 여자프로농구 선수들에게 들어보는 궁금했던 이야기.
환희의 순간부터 아팠던 기억까지.
그녀들의 사소한 생각을 서슴없이 캐물어 보는 하태은 기자의 '팬이 궁금해 하는 사소한 인터뷰'

스타 기근에 시달리는 여자프로농구에 새롭게 등장한 샛별이 있다.  한국 여자농구의 미래를 10년 이상 책임질수 있는 실력을 갖추었다는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바로 부천 KEB하나은행의 '김지영 선수'를 두고 하는 말이다.

현재 평균득점 5.44 어시스트 평균 2.1개의 기록으로 신인같지 않게 자신감 있는 활약을 펼치며 부천 KEB하나은행이 상위권을 유지 하는데 힘을 보태고 있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귀여운 외모까지 겸비하고 있어 차세대 스타로서의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다. 두번째 '사소한 인터뷰'에서는 부천의 돌풍을 이끌고 있는 ‘무섭지만 귀여운 신예’. 김지영 선수를 만나 보았다.
 

   
▲ 김지영 이번시즌 평균득점 5.44 어시스트 평균 2.1개의 기록으로 좋은 활약을 펼치며 어시스트부문 전체 10위에 랭크되어 있다.

 Q. 요즘 인기를 실감 하시는지?  
A. 네! 느끼구 있어요. 정말 응원도 많이 해주시고 더 잘하라고 격려 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졌어요.

(현재 김지영 선수는 올스타 투표에서 부천KEB하나은행 국내선수 2위를 달리고 있다.)

Q. 경기중에도 표정이 밝아요. 본인 성격에 대해서 말해주세요.   
A. '웃으면 복이온다' 하잖아요. 그래서 매사에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려 하고 자주 웃으려 노력합니다.
 

Q. 입단 직후 인터뷰에서 본인 플레이에 대한 장점을 '모른다'고 대답 했었는데, 혹시 찾아 냈나요?
A. 순간적인 움직임을 이용한 플레이요. 스피드를 이용한 순간 돌파가 장점인것 같습니다.

Q. 롤 모델은 누구인가요? '정효근선수'라고 알고 있었는데 최근 인터뷰를 보니 '김선형선수'로 바뀐것 같던데.
A. 네. 김선형선수는 저와 같은 포지션이어서 보고 배울수 있는 플레이가 많아요.

   
입단 직후 인터뷰 보기 (사진클릭)

 Q. 농구를 처음 시작한 계기는? 처음으로 농구선수가 되겠다고 마음먹은 때는 언제 였나요?
A. 삼촌이 인성여중 농구부 코치 였어요. 초등학교 3학년 겨울방학때 삼촌께서 놀지만 말고 학교에 가서 운동하자고 해서 시작했어요. 처음 해보는 농구였지만 시작하자 마자 부터 너무 재미있었어요. 시작이 곧 꿈을 결정한 셈이 되었던 거죠.
 
김지영 선수의 삼촌은 고양 오리온스(과거 대구동양 오리온스), 인천 전자랜드(과거 인천SK)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프로선수 출신 김상우씨다. 삼촌의 권유로 농구를 시작한 김지영 선수는 4학년때 인성여중의 연계 초등학교로 전학을 하며 본격적인 꿈사냥에 나섰다.

Q. 중학교때 키가 167cm네요. 프로선수가 될때까지 4cm밖에 안자랐어요. 신장에 대한 미련이 있나요?
A. 아니요. 농구는 키가 전부는 아라고 생각합니다.

정말로 그렇다. 현재 김지영 선수는 강력한 신인왕 후보 선수중 한명으로 공교롭게도 신장 193cm의 장신 청주 KB스타즈의 박지수 선수와 생예 한번뿐인 신인 선수상을 놓고 경쟁중이다. '농구는 신장이 아닌 심장으로 하는것'이라는 식상한 표현보다 현재 김지영 선수의 상황이 훨씬 더 가슴에 와 닿는다. 신장 차이가 크고 포지션이 다르기 때문에 직접적인 비교는 힘들겠지만 두 선수 모두 각자의 소속팀에서 센세이션한 바람을 불러 일으키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 2013년 쌍용기 전국남녀고교농구대회 여고부 결승전에서 신지현과 김지영은 우승트로피를 놓고 맞대결을 펼진바 있다.

Q. 좋은 신인 선수들이 많겠지만 박지수 선수와 함께 wkbl신인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기분이 어떠신가요?
A. (박)지수는 신장도 좋고 농구 센스도 뛰어나요. 신인상을 받기 위해 꼭 넘어야할 선수죠. 농구인생에 있어 딱 한번 받을수 있는거라 솔직히 욕심이 나요. 꼭 수상 할수 있도록 앞으로 남은 경기들 더 열심히 해야 겠습니다.

Q. 고교때 얘기를 해보자면 2013년 쌍용기대회 얘기를 안할수가 없네요. 모교인 인성여고가 선일여고를 꺾고 우승했을때 26득점. 엄청난 활약 이었는데.
A. 당시 슛감이 너무 좋았죠. 겁없이 플레이 했는데 모든게 다 잘 되었어요.

정말 겁이 없는게 맞다. 당시 김지영 선수는 막 고등학교에 들어온 1학년 이었지만 주눅들지 않는 당당한 플레이로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운도 따랐다.


당시 결승 상대였던 선일여고는 엔트리가 5명 뿐이었다.

교체선수 없이 대회를 치루다 하필 결승전에서 김선희 선수(현 KDB생명)가 부상을 당하고 만다. 4명 만으로 경기에 임하며 투지를 불태웠지만 결국 큰 점수차로 인성여고에게 우승을 내주고 말았다.

그 경기에서 김지영은 3점슛 6개포함 26득점을 올리며 팀 최고 득점을 올렸었다. 당시 같은 팀원 이었던 서수빈과 상대팀 선수였던 신지현이 현재 한팀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그렇게 당차던 김지영 선수도 프로 데뷔전에서 만큼은 긴장감을 숨기지 못했었다.

Q. 프로 1군 첫 데뷔전때 플레이가 매우 급해 보였는데. 어떤 기분이었나요?
A. 그땐 제 농구를 못햇던것 같아요. '프로'라는 무대를 너무 높게만 생각했던것 같습니다.

Q. 더블클러치로 유명해졌는데, 개인기 연습을 많이 하시는 편인가요?
A. 그런 플레이들을 많이보고 연습때 장난삼아 따라하다보니 훈련이 되었나봐요. 경기중에 생각지도 못하게 나오게 되는것도 있어요.

   
▲ 2015년 11월29일 KDB생명과의 홈경기에서 첫 1군경기 데뷔전을 치룬 김지영 선수.

김지영 선수는 2015년 11월29일 KDB생명과의 홈경기에서 1군경기 첫 경험을 가졌었다.


인터뷰를 위해 자료를 모으던 중 김지영 선수에게 프로 데뷔전의 긴장감을 선사 해주었던 상대팀과 더블클러치 득점에 성공하며 플레이에 자신감을 갖게 해주었던 상대팀이 둘다 구리 KDB생명이란 것을 알게 되었다. 


김지영 선수에게는 고마운 KDB생명이지 않을까?
 
Q. 룸메이트인 강이슬 선수가 조언도 해주나요?
A. 네. 언니가 더 열심히 뛰라고 말해줍니다. 경기할때 궂은 일부터 적극적으로 나서면 좋은 플레이 할수 있다고 조언해 줍니다. 현재 잘하고 있다고 응원도 해줘요.

Q. 훈련이 없을땐 주로 무엇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나요? 취미생활이 있습니까?
A. 취미..음..취미는 없어요. 쉬는 시간에는 밖에 돌아 다니는걸 싫어해서 주로 침대에 누워서 시간을 보내요.

(그녀를 밖으로 데리고 나갈 남자친구가 필요해 보인다.)
 
Q. 현재 남자친구가 있나요? 이상형이나...궁금해 하는 팬들이 많습니다.
A. 없어요. 전 음..이상형도 딱히 특별한 조건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냥 제가 좋아하게 되는 사람이 이상형 입니다.
 
Q. 흔히들 애인이 생기면 잠수 타고 숨기고 하는 스타일이 있고, 친구들에게도 소개시켜주고 다같이 보는 스타일도 있잖아요. 본인 연애할 때 스타일은 어때요?

A. 저는 비밀로 할것 같아요! 그냥 서로만 좋아하면 되는 거니까 굳이 알릴 필요도 없을거 같습니다.

"김지영 선수와 사귈라면 어떻게 해야 하죠?" 이건 실제 검색사이트에 등록 되어있는 질문중 하나이다. 인터뷰를 위한 질문수집을 하다보니 김지영 선수에 대한 남자팬들의 관심이 엄청 나다는걸 느꼈다.


하지만 정작 김지영 선수는 추구하는 이상형도 불분명 하니 그녀를 만나고픈 남성팬들의 노림수는 더 복잡해 져야 할것 같다. 게다가 남자친구가 생겨도 비밀이니 헛물켜는 일도 감수 해야 하겠다.

   
▲ 스피드를 이용한 순간 돌파능력은 베테랑 선수들과 비교해도 흠잡을데 없는 김지영 선수의 최대 장점이다.

Q. 첼시리 사건으로 성적이 지워진 지난시즌. 실추된 명예를 살리기 위해 증명해야 할것이 많은 이번시즌에 김지영 선수도 팀이 좋은 성적을 내는데 있어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본인의 활약이 팀성적에 일부 영향이 있다는 뜻이지요. 개인적으로 이번시즌에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습니까?
A. 사실 지난 시즌에 대한 큰 아쉬움은 없습니다. 우선 부상없이 플레이오프 진출하면 좋겠어요. 현재 우리팀은 제가 잘해서라고 하기 보다는 3년 이상씩 손발을 맞춰온 언니들의 노련미 덕분이죠. 좋은 선배들이 리드를 하니 플레이도 잘되고 상승분위기를 탄것 같아요. 좋은 성적과 동시에 팀의 이미지가 좋아졌으면 좋겠어요.

Q. 이번시즌 팀의 최종성적은 어디 까지를 목표로 하고 있나요?
A. 플레이오프 진출 입니다! 팀원들끼리 더 단합하고 요즘 같은 모습만 잘 유지 한다면 이룰수 있을거 같습니다.


Q. 마지막으로 팬들을 위해 각오의 한 말씀 부탁드려요.
A. 늘 응원과 격려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더 열심히 하고 끈기있는 모습 보여 드리겠습니다! 저희팀 많이 응원해주세요!

   
▲ 지난 12월28일 우리은행전

김지영 선수는 2016년 신인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9순위로 부천 KEB하나은행에 입단하였다.


입단 첫 시즌 4경기 출전, 평균 1분40초를 뛰는데 그쳤지만  이번 시즌 주전 가드들의 부상이탈로 인해 출전기회를 부여받고 본인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어 가고 있다.


팀의 상승세는 본인의 활약에 의한 것이 아니라고 겸손해 하지만 김지영 선수가 주목받기 시작한 시점과 팀의 성적이 좋아지기 시작한 시점이 거의 동일 선상에 있다는 점은 눈여겨 볼만한 점이다.

지난시즌 삭제된 성적에 대한 아쉬움이 없다고 말하는 김지영 선수. 지난시즌에 벌어진 사건때문에 실추된 팀 이미지 인데,  팀의 이미지가 좋아지길 바라고 있지만 지난시즌에 대한 큰 아쉬움은 없다고 말하고 있다.
 

엄밀히 따져보면 그녀의 대답은 모순이었다. 하지만 괜찮다. 그건 모순이 아니라 김지영 선수의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성격이다. 좋지 않은 기억에 얽매이기 보단 모든걸 새로이 바로 잡아 놓겠다는 당찬 각오처럼 느껴질 뿐이다.

이제 막 프로 선수로써 2번째 시즌을 경험하고 있는 김지영 선수. 통통 튀는 매력을 발산하며 부천을 응원하는 팬들에게는 물론 이번시즌 최상의 성적이 필요한 KEB하나은행에게도 신선한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신인으로서의 역활을 완벽히 수행해 내고 있다.
 

앞으로의 "김지영 스토리"가 어떻게 쓰여져 나갈지. 부천은 물론 한국 여자농구를 바라보는 모든 시선이 그녀의 미래를 향해 집중되고 있다.

     관련기사
· [심층분석] WKBL 팀 성적? 신인선수들에게 물어봐· 농구인생2막 부천 KEB하나은행 백지은 주장
하태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부천타임즈(http://www.bucheontime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추천수 : 387
이 기사를 추천하시면 "오늘의 좋은 기사" 랭킹에 반영됩니다 

지난 10월 31일 치뤄진 인천 신한은행과의 원정 시즌 첫경기
50개국 시민 평화로 단결한 HWPL
"EM흙공으로 굴포천 살리는 깨끗한
부천문화재단 제8대 한병환 대표이사
IWPG, 제6회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부천시, 2024년 ‘경기도 청년 노
한양대 김정하·건국대 황현일 팀,부천
日 가와사키시 시민교류회, 부천시 방
[김인규 칼럼] “머리를 숙이면 부
비아프(BIAF), 애니메이션 팝업스
부천시,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생명지킴이
부천시 원미구 부흥로 315번길 14 포비스타 1414호 | 대표전화 032-329-2114 | Fax 032-329-2115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경기아00018 | 등록일:2005년 11월2일 | 사업자등록번호 130-19-41871
종별 : 인터넷신문 | 발행인겸 편집인 : 양주승 | 청소년보호 책임자 : 양주승
Copyright 2003 부천타임즈.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bu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