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 이진연 재정문화위원장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부천시의회 이진연 재정문화위원장이 부천FC1995 구단의 철학과 목표를 언급해 주목을 끌었다.

이진연 위원장은 28일 열린 체육진흥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박인환 체육진흥 과장에게 "부천FC가 탄생한지 5년째"라며 "부천FC의 철학과 목표는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박인환 과장은 "시민이 주인이 되는 구단으로서 최고의 목표는 축구의 도시로 거듭나고 1부에 올라가 축구를 통해 지역을 활성화 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활성화 시킨 후 그 다음 최고의 목표는 무엇인가?"라고 재차 질문을 던진 이진연 위원장은 "일본의 도쿄, 나고야  축구클럽이 있다. 처음 시작할 때는 아주 작은 자본으로 시작했는데 이들의 철학은 청소년을 육성하는데 온힘을 쏟아 부었다. 그 결과 지금은 최고의 축구단으로 성장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100년의 역사를 가진 네덜란드 아약스 축구클럽은 창단 당시 청소년 육성에 두고 있었다. 청소년 육성은 이들을 키워서 1부나 2부 리그에 보내는 것을 최고의 가치로 삼았다.그래서 현재의 아약스가 있고 아레나 축구장이 탄생됐다. 아레나 축구장을 보기 위해 네델란드를 향하는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들은 100년 전부터 고민을 한 것이다. 1부, 2부로  올라가 지역경제 활성화보다 청소년 꿈나무 육성을 고민한 것"이라며 미래지향적 청소년 꿈나무 선수 육성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그렇다고 한국에는 없는 것이 아니다. 용인의 경우 청소년축구센터를 만들어 한국축구의 유망주 청소년 육성에 온힘을 쏟고 있다"며 "1부가 목표가 아니라 청소년을 키워내는 구단이 되면 1부 진입은 자연적으로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진연 위원장은 "부천FC 축구를 보면서 우리만의 철학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부천FC만의 철학과 정신을 만들고 계승해 나가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