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만수 시장이 심폐소생술 실습을 하고 있다

"시청 로비 한 켠에 얌전히 서있는 자동심장충격기(AED)가 어디에 쓰이는 물건인지 아시나요?" "바로 심정지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중요한 장비입니다"

부천시는 11월 24일 심장충격기가 설치돼 있는 시청 로비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을 교육했다.

이날 현장교육은 홍영애 부천시 응급의료팀장이 진행했다.

지난 2013년 보건복지부 심정지조사결과에 따르면 심폐소생술 실시율은 한국 8.7%, 싱가폴 20%, 미국 33.3%, 일본 34.8%, 스웨덴 55.0%로 우리나라의 심폐소생술 실시율은 매우 낮다.

심정지 등 응급사고 시 생명을 구하는 골든타임은 4분으로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으로 심정지환자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시에는 현재 277대의 자동심장충격기가 설치·등록돼 있다. 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하면 깊고 빠르고 중단 없는 심폐소생술이 가능하다.

김만수 시장은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은 시민이 알아야 하는 필수교육이다. 많은 시민들이 실습을 통해 심폐소생술을 배워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보건소 2층에 성인마네킹 32대, 영아마네킹 1대, 심장충격기 28대, 압박깊이체험기 10대를 구비한 상설교육장을 마련했다. 이곳에선 한 사람이 실습마네킹과 심장충격기를 각각 이용해 실질적인 실습이 가능하다.

시는 내년부터 상설교육장에서 수·목·금 오후 3시부터 심폐소생술 교육을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을 원하는 시민은 보건정책과 응급의료팀(032-625-4220~2)에 문의하면 된다.

▲ 시청로비에서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