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승용 교육사업단장이 일본 요주서림 다케이스 카즈미 대표로 부처 자료 기증서를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천시가  지난 11월 15일 일본 오키나와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동아시아출판인회의 10주년 기념식에서 일본 요주서림(다케이시 카즈미 대표)으로부터 오키나와평화연구 관련 자료 1만3천200권의 자료 기증서를 받았다.

10주년 기념식에는 부천시 민승용 교육사업단장, 요주서림 대표, 동아시아출판인회의 회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동아시아출판인회의는 한국,중국,일본,대만,홍콩,오키나와 등 6개 지역의 인문,사회과학 대표 출판 관계자들로 구성된 단체로 한국에서도 한길사,사계절,일조각,돌베개,마음산책 등 대표 출판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동아시아출판인회의 관계자는 이번 기증이 국제적 출판문화의 교류가 동아시아출판인회의를 매개로 지속되는 과정에 있어서 중요한 지점이라며, 부천시와의 장기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자료기증은 오키나와 및 평화연구에 관한 연구자들과 일반시민을 위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공도서관에 자료기증을 원하는 기증자들의 뜻에 따라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문학도시) 가입을 추진하고 있는 부천시에 기증하기로 했다.

이같은 성과는  서울대 자유전공학부장 한경구 교수와 전북대 일어일문학과 임경택 교수, 강원대 문화인류학과 한건수 교수가 큰 역할을 해 준 결과로 부천의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민승용 교육사업단장이 다케이시 카즈미 대표에게 캐리커쳐를 선물하고 있다

기증식에 참석한 민승용 부천시 교육사업단장은 "오키나와 및 평화연구관련 자료  기증서에 대한 답례로 감사패를 전달하고, 이번 기증을 계기로 우리시와 오키나와 간 교류와 협력의 물꼬를 터 지속적 자료 기증 및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부천시는 기증받은 도서를 상동도서관 내에 '오키나와 특별관'을 설치할 예정이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오키나와·평화연구 관련 자료 및 대만 등 다른 지역의 동아시아 자료를 기증 받아 심곡도서관 리모델링 시 동아시아문학관을 설치하고, 한국 오키나와 학회 등 관련 학술회의와 동아시아출판인회의의 유치에도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