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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FAN에게 특별함을 기대하다 - ‘특별전’
2004년 06월 23일 (수) 00:00:00 유성숙 기자 pledgess@naver.com

부천타임즈: 유성숙 기자

이번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를 주관한 조직위원회는 상영작에 개,폐막작 / 장,단편 / 패밀리 섹션 등외에 ‘특별전’을 마련하여 관객들에게 더욱 각별한 영화제로 다가서길 기대하고 있다. 영화제가 준비한 다양한 프로그램 중에서도 ‘특별한 무언가가 있을 것 같은 특별전’을 통해서 PIFAN만의 색다른 영화세계를 찾아가 보자.

일본 애니메이션의 원류 : 테코보에서 모모타로까지
이 특별전은 네 가지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첫 번째가 재패니메이션의 위상이 돋보이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원류 : 테코보에서 모모타로까지’라는 제목의 특별전이다. 재패니메이션의 역사는 100년이라는 긴 역사를 갖고 있다. 그 중 1924년에 대표되는 ‘토끼와 거북이’작품부터 1955년작 ‘열려라 참깨’까지 그 역사가 오래되고 소중한 53편의 작품들을 모아보았다. 영화제 주최측은 옛 작품의 무성영화라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직접 작곡한 음악을 상영과 동시에 관객에게 라이브로 들려주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이는 작품을 빌려 그대로 보여주는데 그치지 않고 작품을 재창조하는 의미를 부여하는 동기가 되었다.

   
▲ ⓒ일본 애니메이션의 원류 - 토끼와 거북이

엽기영화공장 ‘트로마’의 독립지존 30년
특별전의 그 두 번째는 저예산 독립영화의 산실이자 올해로 설립 30주년을 맞이한 트로마 스튜디오의 대표작들을 일괄하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엽기영화공장 ‘트로마’의 독립지존 30년>이라는 섹션명을 내걸고 마련한 이 특별전은 2001년 PIFAN에서 ‘톡식 어벤저4’를 상영함으로서 소개한 바 있는 ‘톡식 어벤저’ 시리즈와 ‘카니발!뮤지컬’, ‘N.Y.P.D 카부맨’ 등의 상영으로 엽기적이고도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요르그 부트게라이트 특별전
많은 공포 영화 팬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았던 대표작‘네크로맨틱’으로 데뷔한 요르그 부트게라이트는 ‘네크로맨틱II’ 와 영화적으로 시간을 탐구한 ‘슈람’, ‘시체 애호의 예술’, ‘나의 아빠’ 등 9편의 영화를 갖고 한국을 방문한다. 그의 대표작 ‘네크로맨틱’은 시체를 통해 성적 만족을 느끼는 네크로필리아를 소재로 죽음과 삶을 연계시킨 작품이다. 부트게라이트는 이번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 직접 방문할 계획이다.

쇼 브라더스 회고전 II : 오색 황혼에 바치는 송가

   
▲ ⓒ쇼 브라더스 회고전 - 유성호접검

지난2003 PIFAN에서 우리는 첫 번째 회고전을 통해 쇼 브라더스를 대표하는 무협영화의 걸작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그렇다면 올해 PIFAN 의 회고전은 어떨까? 특별전의 네 번째 섹션, <쇼 브라더스 회고전 II>로 돌아온 장철 감독의 작품 ‘대자객’, ‘철수무정’, ‘자마와 함께’와 쇼 브라더스 무협영화 스타일의 변화를 보여주는 ‘유성호접검’, B급 SF 괴수영화에 가까운 ‘성성왕’, 추억의 멜로 ‘스잔나’를 비롯한 작품들이 우리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쇼 브라더스 회고전 - 철수무정

PIFAN 은 회고전을 통해 지난해 미처 보여주지 못한 무협영화의 걸작들과 70년대 장르의 작품들을 소개함으로서 관객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것을 기대하고 있다. ‘특별전’은  오랜 세월 동안 숨겨져 있던 보물을 찾아내는 낯선 즐거움을 선사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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