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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말자 12.19 ...배신자의 날 12.19 엇갈린 반응
대선 1주년 노사모 여의도 집회 엇갈린 정치권 반응
2003년 12월 20일 (토) 00:00:00 양주승 기자 dong0114@netian.com

   
▲ 여의도 집회에 참석한 노무현 대통령이 노사모회원과 악수를...

민주당
대선 1주년을 맞은 19일 민주당은 "분당은 배신"이라며 노무현 대통령을 강력 성토했다.
민주당 김성순 대변인은 성명서를 내고 "노무현 대통령을 당선시킨 정당으로서 너무나 착잡하고 참담한 심정으로 국민 여러분께 죄송할 뿐"이라며 "盧대통령과 열린우리당에 빼앗긴 정권을 반드시 다시 찾아오겠다"고 했다. 조순형 대표는 "국론이 심하게 분열되는 등 요즘 나라 상황이 어수선한데, 대통령은 4천5백만 국민 중 한줌의 지지자들과 여의도에서 축배를 든다고 한다"며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쏘아붙였다.

장전형 부대변인은 "돼지저금통을 돌려달라는 전화가 당에 쇄도하고 있다"며 "12월 19일은 한국 정치사상 가장 치욕적인 날이자 배신자의 날로 기록될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민주당은 당초 趙대표가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盧대통령에게 직격탄을 날릴 계획이었지만 "최근 정치권에 기자회견이 너무 남발되고 있다"는 비난 여론이 일자 부랴부랴 대변인 명의의 성명서로 대체했다.
김영환.김경재 상임중앙위원은 "대통령을 잘못 뽑은 걸 사죄하겠다"며 광주시 망월동을 찾았고, 민주당 지지자들의 모임인 '민주사랑'회원 10여명은 열린우리당사 앞에서 돼지저금통을 부수는 행사를 열었다.

한나라당
한나라당 박진 대변인은 "김대중 정권보다 더 부패하고 무능한 노무현 정권의 출범을 막지 못한 역사적 과오에 대해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사죄드린다"며 "뼈를 깎는 자성 속에 진정으로 환골탈태할 것을 거듭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朴대변인은 "불법 대선자금 등 과거의 잘못에 대해서는 모든 책임을 질 것이며, 과감히 부패의 고리를 끊어 국민의 신임을 얻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오 사무총장은 "지난 대선 때 병풍과 기양건설 파문, 이회창 후보의 20만달러 수수설 등 3대 사건만 없었어도 당락은 바뀌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이들 사건이 모두 허위였음이 드러나고 있는 만큼 2심 재판이 마무리되면 곧바로 배후를 밝히기 위한 특검을 도입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민련
유운영 대변인은 "지난 1년은 살얼음판을 걷는 듯한 심정이었다.
오죽하면 국민 노릇도 못 해먹겠다는 말까지 나왔겠는가"라며 "지금이라도 극한 투쟁을 중단하고 과감한 국정 쇄신을 단행하라"고 촉구했다.

열린우리당
김원기 의장은 기념사에서 "지난해 12월 19일은 한국 정치사에 영원히 기억될 감격의 날"이라며 "이제 정치권의 부패구조를 청산하고 새 집을 짓자"고 강조했다. 
김근태 원내대표는 "지난 1년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역사는 전향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정치권 부패가 드러나는 것도 우리 사회가 투명한 방향으로 가기 위한 진통과 발전의 과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권력기관이 제자리를 찾았다는 점을 내세운다.

청와대
이호철 민정1비서관은 "눈에 익은 얼굴들이 TV에 나오고, 그들의 이름이 신문에 오르내리는 상황을 지켜보면서 무슨 할 말이 있겠느냐"며 "이렇게 힘들 바에야 차라리 1년 전 승리하지 않았더라면 하는 생각마저 든다"고 했다.
그러나 그는 "지금은 아파도 후일 웃을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이 대통령과 그 주변을 버티게 하는 마지막 힘"이라며 "권력기관을 제자리에 갖다 놔 이런 고통이 왔다면 기꺼이 감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폴라리스(오마이뉴스 게시판 네티즌)

노무현이 모든걸 잘한다고 보지는 않습니다.그동안 부족한 점이나 시행착오가 적지 않았습니다. 반성해야 할 점은 반성하고 앞으로 고쳐야 한다고 봅니다. 노무현이 당선되고 난 뒤 지난 1년을 되돌아 보면 너무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그에 따른 변화와 혼란 역시 많았던 것 같습니다.
노무현정부가 출범할 당시 상황을 되돌아보면 지금 생각보다도 더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북핵문제위기로 인해 안보적 위기를 맞고 있는 것 둘째 치고라도 이라크 전쟁과 사스등으로 인한 세계경제침체와 카드채 위기와 가계부실 등으로 경제적으로도 심각한 위기 상황을 맞았었고, 언론이나 정치적 상황도 과거 정권처럼 초기 밀월은 커녕 수구언론과 거대야당의 막무가내 식 공세로 인해 많은 너무나 많은 부침에 시달렸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런 어려웠던 상황과는 별개로 노무현정부가 스스로 과거 관료주의나 구태를 극복하지 못해 여러 사회현안을 잘못 처리하고 국민적 혼란과 불신을 자초한 측면은 분명 잘못이고 여기에 대해서는 겸허하게 반성하고 앞으로 제대로 고쳐나가야 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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