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이광민 기자

▲ 오정동 관계자들의 기념 촬영ⓒ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가슴마저 설레는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오정동 방위협의회(위원장 엄기철)가 대장동 노인정을 방문했다.

오정동과 봉오대로에 분리되고 김포공항 주변의 농경지대라 상대적으로 소외될 수 있는 대장동에 유난히 관심을 갖고 있다는 엄기철 위원장은 "아침 일찍 노인정 마당에 조촐한 무대를 꾸미고 커다란 솥에 어르신들이 드실 소머리국밥과 녹두밥을 지었다. 모두가 추석 준비로 분주한 가운데 소외될 수 있는 대장동 어르신을 위한 조촐한 자리"라고 설명하는 이 행사는 지난 2012년부터 오정동 방위협의회가 진행해 오고 있는 대장동 경로잔치이다.

9일(금)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행사에 최갑철 시의원, 방위협의회 회원을 비롯해 배덕기 오정동장, 구점자 전 주민자치위원장, 이학만 통장협의회장, 최형택 충청향우회장, 한경렬 영남향우회장 등 오정동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어르신들의 잔치를 축하했다.

배덕기 동장은 "어르신들을 위해 아침에 내리던 비도 그쳤나 보다. 오늘 하루 스트레스를 확 떨쳐버리고 준비한 음식 드시며 즐겁고 행복한 날 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갑철 시의원은 "대장동의 오곡백과가 잘 익으라는 듯 햇살도 좋은날에 이런 자리를 마련한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 소머리국밥 준비하는데 동참해 보니 무척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란 걸 알게 되었다. 맛있게 많이 드시고 오래오래 건강하세요"라고 말했다.

엄기철 위원장은 "유난히 더웠던 여름을 이겨내시느라 힘드셨을 어르신들을 위해 기력 보충하시라고 소머리국밥을 준비했다. 이틀 동안 푹 고운, 정성이 가득 담은 음식 드시고 오정동이 정 많은 동네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 배덕기 오정동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 시작을 알리고 있는 풍물패ⓒ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 엄기철 위원장의 축하 노래ⓒ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 시작을 알리고 있는 풍물패ⓒ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 오정동 방위협의회 엄기철 위원장ⓒ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 풍물패의 사물놀이ⓒ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 각설이의 품바 타령ⓒ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 대장동 노인정 경로잔치ⓒ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 방위협의회 여성회원들 "사랑합니다"ⓒ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 배덕기 동장, 구점자 전 오정동 주민자치위원장, 이학만 통장협의회장ⓒ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