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김만수 부천시장이 대상을 받은 홍범서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천시가 주최한 「제1회 부천전국버스킹대회」에서 대상과 함께 상금 500만원을 받은 홍범서(홍예지 퍼커션/조범석 기타/임현서 보컬)가 3장의 앨범을 낸 프로 그룹인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홍범서는▲2014년 제7회 머니투데이대학가요제 대상▲2015년 한강음악제 동상▲2015년 제1회 여주국제대학가요제 은상 등을 수상했다. 이어  2015년은 첫 정규앨범을 발표한데  올해까지 싱글앨범 포함 3장의 앨범을 냈다. 이번 대상을 차지한 <엄마카드>는 지난해에 발표한 앨범에 수록되어 있는 곡이다.

홍범서의 부천버스킹대회 출전 자격과 관련하여 부천시 관계자는 아마츄어, 프로가수 제한이 없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부천의 모 생활문화인은 "부천시가 역량 있는 거리공연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버스킹(Busking) 문화를 확대하겠다며 개최한 대회에 앨범을 3장까지 낸 프로가수 까지 출전 기회를 준다면 아마추어 생활문화인들이 설 곳이 어디있겠느냐"고 비판했다.

한편 이번 부천시가 주최하고 서울신학대학이 주관한  '제1회 부천전국버스킹대회'가 졸속으로 기획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버스킹(Busking)'은 노래, 연주, 마임, 마술, 국악, DJ쇼,비보이,댄스 등 개인 또는 팀들이 다양한 장르의 장기를  보여주는 거리공연으로 관람객과 함께 즐기는게 특징인데 부천시는 버스킹대회에 노래와 연주팀만을 출전시켜 시민들이 함께 보고, 호흡하며 즐길 거리가 제한적이며 '버스킹'의 다양성이 결여됐다는 지적이다.

또한 지난 7월 말에 열렸던 부천전국대학가요제(대학생대상)와 부천버스킹대회(일반인,대학생 포함)의 차이점이 모호하다는 지적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