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 김만수 부천시장 ⓒ부천타임즈

기상청의 폭염경보가 내려진 11일 오전  김만수 부천시장이 부천시 원미구 심곡복개천 공사현장을 다녀왔다.

김만수 시장은  "너무 덥다보니 근로자의 안전사고가 걱정이 되어 현장을 다녀왔다"고 이야기 하면서 "현재 65% 공정에 10월 말이면 조경이 마무리되면 외형공사는 완료되고 정식 준공은 올 연말"이라고 밝혔다.

"사실은 비가 많이 오면 공사가 늦어질 까봐 엄청나게 마음을 졸였는데 덕을 많이 쌓아서 그런지(웃음), 비는 안 오는데 날이 더우니까 어떤 변수가 생기냐면  일하는 분들이 일을 못해요. 열사병이나 일사병으로 쓰러지는 분들이 한 명도 없는 게 다행이다"

심곡복개천 준공 이후의 변화에 대해 물었다.

김만수 시장은 심곡복개천 복원공사는 구도심 도시재생의 일환으로 구조물 인프라를 공급하여 새롭게 유동인구를 결집시키고 부흥하는 계기로 설명했다.

부천역 마루광장과 대학로가 조성됐고 심곡복개천이 화룡정점으로 완공되면 청춘남녀가 마루광장에서 만나 공연을 즐기고,  대학로에서 밥을 먹고, 리첸시아 앞에서 소사역까지 심곡복개천을 따라 걸어가면서 인생을 논하며 언약을 하는 명소가 될 것이며  이 다리를 중심으로 상권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부천역 마루광장, 대학로, 심곡복개천은 유동인구 집결로 상권활성화

"(공정은) 지금 65%정도…준공은 12월 예정이다. 조경 공사 마무리를 제외한 다리 놓고 철거하고 돌 쌓고 관 묻는 공사는 10월말에 끝난다. 정식 준공은 올 연말이지만 추석 지나면 전체적으로 외형은 완공된다. 뉴타운이 무산된 이후에  낙후된 40년 이상 급조된 도시재생을 어떻게 이룰 것인가에 대한 두 가지 전략이 있는데, 한 가지는 전통시장 활성을 통한 거점 부흥이 이고,  또 한가지는 적절한 구조물 인프라를 공급함으로써 그 일대가 새롭게 유동인구가 집결되고 부흥하는 계기를 만드는 것이다."

"그 대표적인게 부천역 마루광장, 부천대학 대학로 길과 심곡천이 연결되는 구상까지 마무리가 되면 하나의 사례가 나올거 같다. 송내역은 조금 경우가 다른게 구도심지역이 아니기 때문에 환승 편리성에 초점을 둔거고, 부천역 마루광장은 유동인구의 결집을 통한 구도심 재생이  노림수였다"

" 심곡천이 화룡점정이 되는 거다. 그래서 마루광장에서 약속장소를 잡았을 때 공연이 이루어지고 그 공연을 보고 자연스럽게 대학로에 가서 음식을 먹은 다음에 심곡천을 따라서 산책을 하면서 인생을 논하고 미래를 언약하고 하는 이런 구도를 갖는 거다."

마루광장과 심곡천을 연결하는 명품 조명길 구축

"낮은 낮대로 정취가 있지만 밤에 가볼만한 수도권 명소로 젊은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그런 컨셉을 잡았다. 그래서 남은 것은 마루광장이 공연이나 비보이나 대학가요제를 통해서 또 매주 열리는 버스킹 이런걸 통해서 자리를 잡았는데 야간 명소 명물화 하는데 남은 것은 조명이다.  그래서 마루광장과 대학로와 심곡천을 연결하는 밤의 명품 조명길 이것을 완성하려고 하는 건데 그래서 심곡2동의 여론조사층과 김문호 의원하고  벤치마킹을 조만간 갈거다. 루미나리에(빛축제)에 준하는 밤길을 명소화하는 조명컨셉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민들하고 같이 구상하러 가는데 거기까지 마무리하면 조금 그림이 나올 것 같다."

"그래서 청춘남녀가 예를 들면 서울이건 인천에 사는 청춘남녀가 부천역 마루광장에서 만나기로 하고 기다리면서 공연을 하나보고 대학로에 가서 이렇게 저렇게 저녁을 때우고 리첸시아 앞에서 부터 소사역까지 걸어가면서 이런저런 언약이 이루어지는 거다. 그러면 (심곡복개천)중간 중간에 여섯 개의 인도다리가 있는데 거기에 외국에 다면 퐁네프의 다리까지는 아니더라도 (사랑을 약속하는) 열쇠고리 걸고, 리본 달고 하는 퍼포먼스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것들이 심심곡천 주변에서 자연스럽게 펼쳐지면 주변상권이 다른 차원에서 활성활 될 것이다."

다리의 디자인이 단순하고 볼품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 김만수 시장은 "단순하게 하자라고 주문했다" 라고 밝혔다.

"디자인적으로 공을 들이는 것도 의미는 있는데 그런게  잘못 손대면 조금 위험하겠더라구요.  거장의 손길이 다면 해가 가면 갈수록 명품화 될텐데  심플하게  해서 제가 아까 말한 것처럼 거기에 오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스토리를 만들어 놓는 장치가 좋지 않겠느냐... 그래서  포토존이라던지 아니면 그 흔하게 듣지만 열쇠 묶는거라던지 리본 묶는 거라던지 링 다는 거 이런 것들이 한번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보면서 가는게 좋겠다는 그런 생각인거죠. 조금 요란한 장식이나   좀 뭐 진짜 유명한 사람이 손댄 작품이 아닐바에는 업체에 맡기는 기성 디자인 품목을 카달로그를 보고 정하는 거 밖에는 없는거다. 작품으로서 단가를 책정하기는 어려운거 같고 선택하는 인테리어 제품으로서는 너무 위험스러워서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첫해에 몰빵을 할 필요 없다. 시간이 가며는 만들어 질거라 보는 거죠."

▲ 김만수 부천시장 ⓒ부천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