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 김만수 부천시장 ⓒ부천타임즈

김만수 부천시장이 상동영상문화단지 개발과 관련하여 "굴뚝산업을 더 이상 끌어 않을 수 없는 부천 여건에서 성장동력을 문화에서 찾을 수 밖에 없다"고 강조하면서 "문화가 결국은 밥 먹여 준다라는 것을 입증해야 하는 테스트 베드(test bed) 를 영상단지에 설정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만수 시장은  11일 오후 시장 집무실에서 부천타임즈,부천일보,새부천신문,부천뉴매거진 등 4개 매체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상동영상문화단지 개발의 중요성을 조목조목 밝히면서 신세계쇼핑물이 유치된다고 해서 재벌친화정책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재벌기업의 유치는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 부천타임즈 DB/ 김만수 부천시장이 기자회견에서 상동영상단지 개발계획을 밝히고 있다 ⓒ부천타임즈

그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통해 영화 제작자들이 부천에서 시나리오를 구할 수 있고 원작을 만들 수 있는 여건이 되어있다는 점을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상동영상단지에 신세계복합쇼핑몰은 사람을 집객시키는 일부 앵커역할에 불과하며 '웹툰글로벌센터'를 주축으로 문화창조 클러스터를 만드는 것 이라고 강조했다.

부천에 웹툰과 영화, 애니메이션, 대학가요제 등 많은 영역이 결집되어 있어 이제는 관람객 천만의 영화를 만들 수 있는 영화제작자들이 부천에 랜딩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천만관객의 영화 제작사 한 명만 부천에서 탄생해도 세금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굴뚝공장을  대체할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웹둔과 영화와 에니메이션, 대학가요제 등 많은 영역이 결집되어 문화로 산업화할 수 있는 핵심인력들이 일할 수 있는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클러스터(Bucheon Business Innovation Cluster/BBIC)>를 집적화시켜 대학 인력을 유치시키고 신세계는 쇼핑과 호텔, 컨벤션 기능을 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제삼는 것은 '이트레이더스'인데 전체 구도를 문제 삼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밝힌 김 시장은 진지하게 대화하고 있고 매각협상이 끝나고 개발계획이 확정되면 물꼬가 터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 시장은 가톨릭대 디지털콘텐츠학부를 영상단지로 옮겨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고 영상단지에 문화로 산업화할 수 있는 영역을 총망라하면 핵심 인력이 유입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상동영상문화단지 조감도/미디어 전망대

문화가 밥 먹여 준다는 '테스트 베드'를 영상문화단지에서
신세계 복합쇼핑몰은 사람을 집결시키는  일부 앵커 역할

"지금 해오는 기조에서 중요한 것들이 있습니다. 영상단지 개발 같은 경우 왜 중요하냐면 굴뚝산업을 더 이상 끌어 않을 수 없는 부천 여건에서 성장 동력을 결국은 문화에서 찾을 수 밖에 없거든요. 그 문화가 결국은 밥 먹여준다라는 것을 입증해야되는 것을 테스트 베드를 영상단지에 설정을 해야된다 라는 겁니다. "

"그래서 신세계 복합쇼핑몰은 그 중에 일부 앵커 역활을 하는 것이고 사람들을 집결시키는 우리가 정작 노리는 것은 거기에  '웹툰글로벌센터'를 주축으로 하는 문화창조클러스터를 만드는 겁니다. 한국영화가 웹툰 원작으로 만드는 것이 대세이지 않습니까? 그러면 부천은 웹툰작가들의 집결소입니다."

송내동 구 한전부지에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 한국음악가협회 입주

"얼마 전에 송내동  구 한전부지에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이 입주 했습니다. 이 사람들이 여기에 온 결정적인 계기는 만화원작을 영화시나리오나 드라마 제작에 활용하는 데에 부천이 유리하겠다라는 판단이 있는 겁니다. 이런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겁니다 부천에서 만화작가들이 히트 시킨 웹툰이 시나리오 작가들에 의해서 영화대본으로 만들어지고,  우리 비판 영화제가 성공한 근거가 여러가지가 있지만 영화제작자들과 감독들에게 비판이 호응을 받은 건 큰 장점입니다. 그러나 앞으로 저한테 문의가 오는게 제작사를 부천으로 옮기면 어떻게 해줄 수 있어? 이렇게 물어봅니다. 이게 뭐냐하면 부천에서 영화를 만들여건이 되는거에요 이제 부산으로 무슨 촬영세트장 수준이 아니고 원작을 만들고 시나리오를 구할 수 있고 여기서 제작을 해낼 수가 있는 그런 공간으로 부천을 인식하기 시작했다."

영화를 만드는데 필요한 모든 요소들이 구비 되어 있는 곳으로 부천을...

"그러면 이번에 조직위원회로 들어온 김학민 감독이라던지 적어도 천만 영화를 만들어낸 기억이 있는  사람들이 부천에서 뭔가 둥지를 틀어야 되는가 아닌가 하는 여러가지 여건이 영상단지가 그 코어(Core) 역할을 한다는 거죠. 그러면 애니메이션 BIAF(부천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가 있죠. "

비판(BIFAN)을 매개로 한 우리 영화제 성격을 다시 강조하면 부산영화제는 레드카펫에 배우를 부각시키는 영화제라면, 우리는 영화를 만드는 제작자와 감독과 스텝을 결집시키는 영화제로 가자는 겁니다. 수도권이 가지고 있는 강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많은 제작사들이 상암DMC로 갈려다 포기한 이후에 파주 등으로 많이 갔습니다. 근데 이게 영화를 만들기가 수도권이라서  이제 부산까지는 못가고 파주나 이 언저리에 자리를 잡았는데 쉽지는 않은 거죠. "

사람들을 모아 내기가 쉽지는 않다. 근데 부천에 최용배, 정지용 이런 사람들이 자리를 잡기 시작한 애기를 들으면서 이제 조금씩 노크를 하기 시작하는 겁니다. 그래서 정지용 감독 같은 경우 원래 고양에서 이런 구상을 만든다고 하려고 했었어요. 한류단지 만든다고 이래가지고 원래 영화인들이 MB시절에 상암DMC로 영화제작사들이 다 한 건물에 들어가기로 했었거든요. 근데 뭐가 안 맞아서 무산되고 흩어졌다가 고양에서 묶어볼려고 했는데 안됐어요. 이제 우리는 영상단지로 묶어 보려고 하는 거에요. 그래서 제작자들이 영화를 만드는데 필요한 모든 요소들이 구비가 되어 있는 곳으로 부천을 생각해 볼 수 있게 해보는 거죠."

▲ 상동영상문화단지 조감도

천만 관객 영화제작사 부천 유치로 굴뚝공장 대체

"그런 과정에서 웹툰과 영화와 애니메이션 그리고 함춘호 교수 이번에 대학가요제를 맡겼는데 그래서 이 사람이 무슨 배경이 있냐면 음악인 중에 굉장히 레전드 급이에요. 그래서 이 사람하고 움직일 수 있는 음악제작자가 200명이 넘더라구요. 이 사람들이 지금 송내로 왔거든요 시나리오작가조합과 같이 한국음악가협회가 왔어요."

"이 사람들은 뭘 기대하냐 하면 그런 애니메이션 영화를 만들때 배경음악과 OST를 이 사람들이 제작할 수 있는거에요. 그러면 벌써 많은 영역들이 여기에 결집을 했다라고 보고 이제 구체적으로 천만 영화를 만들 수 있는 영화제작사가 한 두개 랜딩하기 시작하면 그런 모습이 갖추어지는 거죠. 천억 영화 괴물 최용배씨가 만들 때 순익이 5백억이었다고 한다. 그 시절에 그러면은 계산해보면 천만 영화 제작사가 하나 있으면 세금을 얼마나 낼까? 부천에 … 국내천만이면 해외에 이런거 까지 계산하면 어마어마 하는 거죠. 굴뚝공장을 대체 해 갈 수 있다. "

가톨릭대 디지털컨텐츠학부 영상문화단지로 옮겨
'웹툰글로벌센터'에 만화애니메이션 4학년 과정 유치

"그리고 거기에 제일 중요하는 것이 인력들이 들어와야 하는데 지금 아주 재미있는게 카톨릭대에 디지털컨텐츠학부라고 있습니다.  만화, 영상, 애니메이션 망라해가지고 디지털컨텐츠학부라고 있는데 그 학부가 영상단지로  옮겨온다는 겁니다. "

"만화애니메이션 학과가 있는 대학들이 지방에 있다. 지방에 있는 대학이 조금 어려워요. 그래서 그 중에 일부 과정을 부천으로 가져오자,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4학년 과정을 부천으로 가지고 오자. 이것은 수도권 규제에 걸리지 않는답니다. 그래서 졸업에 임박한 애들이 현장에서 감독이나 작가들하고 직접 현장학습을 하는 거죠. 그래서 그게 취업으로 연결되는데 좋기 때문에 우리가 '웹툰글로벌센터' 안에 그런걸 넣을려고 그래요. 그러니까 만화, 애니메이션, 영화, 음악 관련된 그 기존에 있는 국내 대학에 코스나 오픈학과 같은 거를 한번 집대성을 해보면 이런 문화로 산업화 할 수 있는 핵심 인력들이 여기서 시작이 되는 거죠. 우리가 만화도시 명성을 얻은게 다른게 아니고 만화가들이 왔기 때문이다. 그런식으로 요새 젊은 친구들 중에 영역을 망라하면서 무엇을 만들어야  돈이 되잖아요?  그런 거를 한번 해보자는 거죠."

부천 비지니스 이노베이션 클러스터에 문화관련 아파트형 공장 건립

"그래서 영상단지에 신세계, 웹툰글로벌 센터하고 <부천비지니스 이노베이션 클러스터 (Bucheon Business Innovation Cluster /BBIC>를 만들고  여기에 이런 영상미디어 문화 관련된 기업들에 일종의 아파트형 공장을 짓는거죠. 기업들을 여기에 유치시키고 작가와 학과생들 대학 인력들을 유치하고 기존의 신세계쇼핑몰은 테마파크화하고 견학코스로 활용할 수 있는 사람들이 오는 쇼핑, 호텔, 컨벤션 기능을 하게 하는 거죠. 여기에  캐릭터 게임 관련된 업체 중 선별해가지고  기업도 넣을려고 해요. 그러면 전체 구도가 완성된는 그림을 그렇게 그리는 거죠. 그게 이게 중요한 것입니다."

신세계 기업이미지 때문에 소탐대실 하지 않을 것

"매각 협상과 개발계획이 확정이 되면 신세계도 기업 이미지도 생각해야 되고 여러가지 소탐대실할 수는 없을 거 아니에요? 그런 과정에서 우리가 조금 물꼬를 터나가야 되겠죠. 부평상권에는 실제 영향을 주니까 근데 우리 부천에서는 아무 반대가 없잖아요. 그런 것들이 직접적으로 그쪽에 영향을 주는 거죠."

"이쪽은 외곽고속도로도 있고 실제 전통시장연합회는 이미 그거를 막을거냐,(아니면) 받아들여서 우리 쪽으로 더 땡겨올거냐.계산을 다 끝낸거거든요.(인천)부평쪽은 왜 니네만 하냐, 우리도 주어야 될거 아니냐. 깨놓고 애기하면 사실은 이 애기죠. 근데 그것은 우리가 줄 수 없는거니까 신세계가 자기가 거기서 벌어들일 수 있는 수익과 전체 기업이미지와 앞으로의 계획 등등을 가지고 생각 하겠죠."

▲ 상동영상문화단지 수변길 조감도

덧붙이는 글
부천 영상문화산업단지(38만2743㎡)가 올해부터 2020년까지 문화·만화·관광·쇼핑·산업 등 융·복합시설로 본격 개발된다. 시는 영상문화산업단지 개발에 대한 단계별 추진계획을 세워 지난해 10월 1단계 사업추진 우선협상대상자로 신세계컨소시엄을 선정했다.

1단계 사업부지는 문화, 만화, 관광, 쇼핑, 산업을 결합한 '융복합 단지'로 조성하고, 2단계 사업대상지는 2020년 이후 지역실정과 여건을 고려한 특화계획을 수립 추진할 계획이다.

1단계 개발 대상지는 ▲공공문화단지(4만2367㎡) ▲상업단지(7만6034㎡) ▲스마트 융·복합단지(4만8955㎡) ▲수변공원(5만2984㎡) 등을 합친 22만340㎡다.

우선 4만2천여㎡ 규모의 공공문화단지에 글로벌 웹툰 창조센터와 중소기업 공동전시 판매장, 전통시장 특성화 전시판매장, 중소기업 비즈니스센터 등을 갖춘 중소기업·전통시장 지원시설이 들어선다.

시는 전체면적의 19.8%인 7만6천여㎡의 상업단지를 신세계컨소시엄에 매각하고, 이 그룹은 갤러리, 문화센터, 잡월드, 호텔, 면세점, 백화점, 대형마트 등을 갖춘 문화와 엔터테인먼트, 관광 복합공간으로 조성한다.

4만8천여㎡ 규모의 스마트 융․복합단지에는 CT산업․캐릭터 센터와 영상 및 방송센터, 지식산업센터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또 영상문화산업단지에 야외공연장과 호수공원을 연결하는 수변, 녹지공간을 5만2천여㎡ 규모로 조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