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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장 취임식장에서 웬 시위?
2004년 06월 07일 (월) 00:00:00 부천타임즈 webmaster@bucheontimes.com

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노동운동 탄압하는 손학규는 물러가라” 공무원노조 부천시지부 시위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7일 오전 10시 제18대(민선3기) 홍건표 부천시장 취임식이 열리는 시민회관 앞에는 “노동운동 탄압하는 손학규는 물러가라”는 현수막과 피켓을 든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 부천시지부 박명하 지부장을 비롯한 조합원이 나와 진을 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 이상문 행정지원국장이 박명하 지부장에게 자제해 줄것을 요청하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어리둥절 홍건표 시장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이 광경을 목격한 초청인사들은 별로 곱지않은 불안한 시선으로 바라보았으며 부천시 이상문 행정지원국장은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때 마침 부천시원미구 선관위로부터 부천시장 당선증을 받고 취임식장으로 들어오던 홍건표시장은 이 광경을 목격하고 잠시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경사스러운 부천시장 취임식에 무슨 시위냐”고 기자가 다가가 묻자 공무원노조 부천시 지부 한 관계자는 “오늘은 홍건표 시장의 뜻깊은 취임식장인데 노동운동을 탄압하는 손학규 경기도 지사가 방문한다는 그 자체가 노동운동을 비하하고 부천을 무시하는 처사다”라고 대답했다.

“부천시의 공식적인 행사인데 너무 노동운동의 편에서 취하는 행동이 아닌가? 오늘이 아니라도 다른 날을 택해 공무원노조의 의사를 표할수 있지 않은가”라고 묻자 “손학규지사를 만날 수 있는 날은 오늘 홍건표 시장 취임식 날이기 때문에 그 뜻을 관철 시키고자 이렇게 서있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노조 부천시지부 박명하 지부장은“도지사가 지난 2월에도 우리 노동운동가를 연행하지 않아도 될 상황에서 연행하는 등 탄압을 하고있기 때문에 도지사가 가는 곳, 오는 곳에서 이뤄지는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이를 지켜본 한 시민은 “화합과 상생이 요구되는 이 시대에 부천시장 취임이 있는 경사스러 날 이런 시위가 바람직한 일인가 한번 쯤 깊이 생각해 볼 일”이라고 일침을 놓았으며 심지어 한 시민은 “강아지 풀뜯어 먹는 짓거리를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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