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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영상] 시낭송회 '詩 따라 봄 따라'
2016년 05월 08일 (일) 09:47:06 양주승 기자 webmaster@bucheontimes.com

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 시낭송회가 끝난후 부천문인협회 관계자와 출연진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또 하나의 계절의 열리는 길, 긴 겨울을 견디어 낸 가로수들이 연초록 잎사귀들로 옷을 해입으면서 햇살의 미소로 닮아가는 계절, 제32회 복사골예술제와 함께하는 제8회 시민과 함께 하는 시낭송회 '詩 따라 봄 따라' 가 7일 오후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열렸다.

한국문인협회부천시지부(회장 고경숙)가 주관하는 '詩 따라 봄 따라' 시낭송회에는 부천예총 김정환 회장을 비롯하여 도의원 류재구,시의원 강병일, 부천무용협회 오은령 지부장,부천청소년무용단 이병국 단장,부천영화인협회 김준후 회장,부천미협 고형재 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첫 번째 무대는 부천문협 회원인 홍명근 시인이 자작시 '어머니'를 딸과 함께 듀엣으로 낭송했다. 모녀가 함께 부르고 낭송하는 '어머니'는 세대는 달라도 가슴에 담겨진 어머니의 향기는 모정의 꽃으로 활짝 피어났다.

'별'이란 우리들에게 수많은 전설속의 이야기를 전해주는 시적 대상이며 희망이 되기도 한다. 시인 윤동주에게 별은 어떤 의미였을까? 그에게 별은 어머니 이기도 하고 잃어버린 조국이기도 했을 것이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별 하나에 어머니 '별헤는 밤'을 정명순 시인이 낭송했다.

수주 변영로 하면 '논개'이며 부천이 자랑하는 민족시인 변영로 선생이다. "아, 강낭콩꽃보다도 더 푸른 그 물결 우에 양귀비꽃보다도 더 붉은 그 마음 흘러라"  장경내 부천예총 고문이 낭송했다.

"당신은 무슨 일로 그리합니까? 홀로히 개여울에 주저앉아서 파릇한 풀포기가 돋아 나오고 잔물은 봄바람에 헤적일 때에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시던 그러한 약속이 있었겠지요..."김소월의 시 '개여울'이 1972년 정미조의 노래로 탄생됐다. 이 개여울 노래에 맞춰 이미희필무용단이 몸짓으로 낭송했다.

"성산포에서는 교장도 바다를 보고 지서장도 바다를 본다 부엌으로 들어온 바다가 아내랑 나갔는데 냉큼 돌아오지 않는다 다락문을 열고 먹을 것을 찾다가도 손이 풍덩 바다에 빠진다 성산포에..."1970년대에  발표된 이후 수십년간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시인 이생진 선생의 '그리운 바다 성산포' 연작 시 중 한편을 부천노총 황완성 의장이 낭송했다.

변영로 선생은 한용운, 김소월과 함께 '님의 시인'이라고 한다. 우리 문학사에서 '님'은 우리 민족이 고난과 시련에 처했을 때 찾고자 했던 이상의 상징인다, 일제치하에서 시인들이 노래한 님은 부재의 님이었고 상실된 주권이었다.  오지 않는 님, 독립에 대한 애타는 심정을 그린 변영로의 '봄비'는 이재욱-최금왕 두사람이 함께 입을 모았다.

 펄벅기념관 학예사 반미옥 씨는  부천출신 고 이흥우 시인의 한국의 마음에 실려 있는 '추사우연출산란에'를,부천문협회원인 차경녀 시인은  자작시  '복사꽃 여정'을 낭송했다.

"얼마나 기다렸던가 부어오른 꽃망울 드디어, 드디어 뽀얀 속살 드러낼 때 폭폭 터지는 복사 골 축제가 시작 되었네 절망 아래서, 희망 속에서 힘껏, 아주 힘껏 온 몸을 흔들었더니 세상 모든 사랑이  엷디엷은 꽃등에 다 떨어지네 당신은 웃고 있네, 소리도 질렀지 그러다 울고 말았어 천천히 조용히 봄을 기다렸던 거야 새싹처럼 다시 돋은 목숨 먼지 풀풀 나는 눈물 거둬버리고 오월의 복사꽃 밟으며 걸어봐 짓이겨지는 희망이, 언젠가 당신의 혀 속에서 부서지는 달콤함으로 미끄러지듯 당신 사랑도, 인생도 짙어지는 복사골에 다다를거야"

이날 시낭송회는 나눔소리예술단의 국악앙상블(대금,해금,신디)과  이미희필 무용단의 소월 시 '개여울'과 수주 변영로의 '논개'에 맞춘 창작 무용공연과 성악공연 '보헤미아'의 아름다운 선율에 흠뻑 취할 수 있는 아름다운 봄의 향기를 선사했다.

부천문인협회 고경숙 회장은 "부천문인협회에서는 시낭송회를 비롯하여 2016 회원 시화전 및 포토시 우수작 전시를 중앙공원에서 전시하고 있다"면서 "특히 포토시는 해를 거듭할수록 질적향상을 이루고 있다.  꽃향기 그윽한 봄날 한 폭의 수채화처럼 그려진 멋진 시화도 감상하시면서 문학의 향기에 취해달라"고 말했다.

부천문인협회 임주희씨의 사회로 진행된 시낭송회는 수화가 김정현씨가 수화로 번역해 시는 입으로 낭송하고 귀로 듣지만, 손으로 낭송하고 눈으로도 들을 수 있다는 세심한 배려와 연출로 청각 장애를 가진 친구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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