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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은 김문수 이재오 보다 더 악랄한 사람
2004년 05월 20일 (목) 00:00:00 양주승 기자 dong0114@netian.com

부천타임즈: 양주스 대표기자

   
▲ 진중권

진보논객 진중권씨의 유시민을 향한 독설 파문

인터넷 독설가 진보논객 진중권(41)씨가 열린우리당 유시민 의원을 “진보세력 입장에서 보면 민중당에서 한나라당으로 옮긴 김문수와 이재오 보다 더 악랄한 사람”이라고  정치웹진 서프라이즈 지승호 편집위원과의 인터뷰에서 밝혀 논란이 되고있다.

진중권씨는 인터뷰에서“김문수, 이재오는 최소한 진보세력이 국회에 진출하는데 대해 반론은 안펴는데, 유시민 의원은 원칙도 없이 끊임없이 잔 머리를 굴려 우리를 괴롭힌다”고 독설을 퍼부었다.

이발언의 배경에는 진 씨와 유 의원은 지난 17대 총선과정에서 치열한‘사표(死票)’논쟁을 벌인데 뿌리를 두고 있는데,당시 유 의원은“권영길 후보 등 2곳을 제외하면 민주노동당 후보가 얻는 표는 사표이므로 지역구 투표에서 열린우리당을 지지해야 한다”고 주장해 진 씨등 민주노동당 지지자들이 강하게 반발했었다.

   
▲ 유시민의원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유시민의원의 역할은 왼쪽표 끌어오는 편법정치
진 씨는 열린우리당내에서 유 의원의 역할을 “당내에서 저쪽(진보) 표 끌어오는 것으로 먹고 사는 것” 이라고 규정하면서“열린우리당의 경우 정동영은 오른쪽 표를 끌어오고 유시민 같은 경우는 왼쪽 표 끌어오고 있다. 이게 제대로 된 정치 게임이냐”고 의문을 제기한 뒤 “ 편법으로 정치한다. 그러면 안된다. 자기 표는 자기 표대로 가져가면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 씨는 이어 “왜 남의 표를 빼앗아 가려고 생각하냐”며 “지지표를 얻고 싶으면 열린우리당을 지지할만한 정당으로 만들어라. 그게 정상적이다”고 충고했다.

진보 팔아 개인적 입지 지키는 비도덕적 유시민
진 씨는 “진보를 팔아서 개인적 입지를 지키는 것은 비도덕적”이라며, 지난 4·15총선 과정에서 유 의원의 ‘민노당 사표(死票)발언’ 이후 “인간에 대한 믿음이 딱 끊겨버렸다. 인생을 그러게 살면 안된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유시민은 편법쓰지 말라
진 씨는 유 의원에게 “편법 쓰지 말고 제대로 된 자유주의자를 하라”며 “진보진영이 자기한테 무슨 짓을 했나. 우리가 유시민 한 테 무슨 죄를 졌냐”고 묻고 “그런데 왜 그렇게 피해를 주고, 타격을 주느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진 씨는 또 열린우리당에 대해 “본질 자체가 보수적이라고 본다”며 “한나라당에서 김용갑, 정형근, 송영선등 몇 명 빼버리면 같이 합당해도 문제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진 씨는 “한나라당은 수권능력을 잃어버렸다”고 진단하고 “살아남을 길은 열린우리당과 개혁경쟁을 하는 길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나라당은 열린우리당과) 개혁 경쟁을 해서 전선을 혼란 시켜 누가 개혁이고 누가 보수인지 헷갈리게 해야 한다”고 부연 설명했다.

이라크 파병과 관련 “당장 철회해야”
진 씨는 이라크 파병과 관련해서는 “당장 철회해야 한다”며 “쟤네들(미군) 정상이 아니다. 한마디로 변태다. 전쟁이 아니고 포르노”라며 미군의 행태를 “인종주의 적”이라고 단정했다.

그는 “사람을 때린다는 것은 인간으로 보는 것”이라고 전제한 뒤 “그런데 개줄에다 묶어서 끌고 다닌다든지, 사람에게 여자 팬티를 뒤집어 씌운다든지, 전기고문을 한다고 위협하고, 알몸으로 쌓고 이런 게 한마디로 정신병자”라며 “그런 놈들하고 어떻게 한 패가 되느냐. 당장 있던 군대라도 다시 불러들여야 할 상황”이라고 했다.

진 씨는 “열린우리당이 과반수이기 때문에 파병안 철회가 국회에서 통과할수 있다고 본다”며“그거 하라고 (열린우리당을) 과반수 만들어준 거다. 한나라당 핑계대지 말라”고 주문한데 이어 “열린우리당이 과반수인데다가 민주노동당과 민주당도 파병철회에 합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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