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예경찰소년단과 독거어르신 '사랑의 손잡기' 결연

부천오정경찰서(서장 박동수)와 성곡동주민센터(동장 이황구)는 3월 26일 동주민센터에서 '사랑의 손잡기' 결연식을 개최했다.

사랑의 손잡기 결연식에는 오정구 관내 까치울중학교 등 6개 학교 학생들로 조직된 '명예경찰소년단' 40명과 저소득 독거노인 20명이 참석했다.

명예경찰소년단은 '또래지킴이' 로서 교내 학교폭력예방활동에 노력해왔으나 올해에는 지역사회독거노인 인적안전망 구축을 위한 자원봉사활동까지 그 영역을 확장했다.

이 프로젝트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각 학교에서는 명예경찰소년단을 엄선했고 일부 학교는 10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여 개별면접까지 실시했다고 한다,

특히 사랑의 손잡기는 명예경찰소년단과 저소득 독거오인의 2대1 결연사업으로 어르신들께는 정서적 서비스와 인적안전망을 제공하고 청소년은 웃어른들과의 교류를 통해 건전한 인성함양과 경로효친사상을 배양하는 등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받는 휴먼서비스이다.

구체적으로 명예경찰소년단은 1주일에 1회 이상 안부전화와 월 1회 어르신 댁을 방문하여 발벗과 집안일돕기, 심부름, 산책이나 시장동행과 같은 손자손녀 되어 드리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활동일지를 작성하여 제출하면 동주민센터로부터 자원봉사 시간을 인정받게 된다.

▲ 독거어르신 '사랑의 손잡기' 결연식에서 명예경찰학생이 어르신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날 결연식은 처음만난 어르신들과 중학생들이 서로를 소개하고 성곡동 복지협의체에서 지원한 닭강정과 과일 등 간식을 나누며 친교시간을 보냈고 세대를 뛰어 넘는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해 서로가 지켜야할 자세와 예의범절에 대해 교육을 받기도 했다.

행사에 참석한 원종호 위원장은 "명예경찰소년단과 어르신들의 사랑의 손잡기는 서로가 이타적인 마음으로 시작한 것인 만큼 아름다운 인연과 추억이 만들어 질 것이며 세대를 뛰어 넘는 복지공동체의 좋은 모델이 될 것 같다"고 흐뭇한 소감을 전했다.

장래희망이 경찰관인 이현주 학생은 "우리들이 큰 도움이 되진 못하겠지만 얼마 전에 돌아가신 할머니를 생각하면 함께 사랑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것만으로도 좋아요"라고 말했다.

▲ 독거어르신 '사랑의 손잡기' 결연식에서 명예경찰학생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