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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권택 감독 새영화 “하류인생” 촬영장 완전공개
2004년 05월 17일 (월) 00:00:00 부천타임즈 webmaster@bucheontimes.com

-영화 세트장에서 미리 맛보는 거장 임권택 감독의 스크린 탐방
-상업은행, 미도극장 등 1960년~80년대 당시 명동거리의 완벽한 재현

   


주먹과 예술과 삶이 어우러졌던 60년대 최고의 번화가 명동이 부천 판타스틱스튜디오에 다시 태어났다. 바로 임권택 감독의 새 영화 <하류인생>의 주요 촬영지가 그곳. 부천 판타스틱스튜디오는 영화 개봉시기와 맞추어 그 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하류인생> 세트장을 전격 공개한다.

임권택 감독의 99번째 영화 <하류인생>은 1957년 장충단 사건을 필두로 1973년 유신철폐 운동까지 격동의 현대사 속에서 살아가는 건달의 하류인생을 실감나게 조명한 영화. 영화의 주 무대가 된 판타스틱스튜디오 내 1,800평 규모의 오픈세트는 <취화선>세트를 만들었던 주병도 미술감독의 솜씨로 화려하면서 슬픈 60년대의 거리가 완벽하게 부활했으며 영화미술의 결정판이라 해도 좋을 만큼 정교함과 우아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하류인생> 세트에서 가장 주목해야 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섬세한 디테일. 벽보나 간판은 시대의 메시지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260여개의 간판을 제작하기 위해 일일이 손으로 서체를 새롭게 디자인했으며, 건물마다 창이나 현관 등을 튀어나오고 들어가게 설계하여 눈과 비, 낙수의 방향, 고드름 등이 얼 때 달라지는 공간의 표정까지 세심하게 고려했다고 밝혔다. 특히 세트의 완벽함을 표현하기 위해 동원된 소품만도 무게만 총 3톤, 트럭 20대 분량에 달한다.

카메라가 미치지 않는 곳까지 꼼꼼하게 체크하여 시대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완벽을 기한 대 공사 덕분에 <하류인생> 세트는 상상할 수 있는 것 이상의 무궁무진한 디테일로 우리 영화 시공간의 또다른 확장으로 기록될 것이며 장년들에게는 그 당시 추억을, 젊은 이들에게는 흥미를, 그리고 아이들에게는 역사학습의 장소로서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 김민선에게 빨간 꽃다발을 안겨주던 그곳
명동파의 중책을 맡게 된 최태웅(조승우)이 박혜옥(김민선)의 생일날 빨간 장미를 한아름 안겨주던 바로 그 미도극장! 조직들의 싸움과 데모현장, 군사정권을 상징하는 집차들 등 역사적 사건들이 지나는  미도극장 길목은 그러므로 영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장소이다. 제임스 딘의 <이유없는 반항>에서 임권택 감독이 만든 반공영화 <증언>에 이르기 까지 정권이 바뀔 때 마다 변화하는 극장간판은 또 하나의 볼거리.

   

▒ 김민선과 조승우가 하룻밤을 보내던 곳
혜옥(김민선)이 반대 조직의 패싸움에 만신창이가 된 태웅(조승우)을 데리고 들어간 은성여관. 그곳에서 혜옥과 태웅은 친구의 누나와 동생의 친구라는 관계에서 벗어나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다.

   
▲ ⓒ태흥영화사

▒  친구와의 우정을 간직하고 싶었던 태웅의 양복점
이권을 탐낸 세력에게 총을 맞고 불구가 되어버린 상필(김학준)에게 태웅(조승우)은 변함없는 우정을 보여준다. 휠체어를 이끌고 명동거리를 지나며 바라보던 이온스 양복점. 잘 나가던 시절, 단골이었던 양복집에서 상필과 태웅은 서로의 우정을 확인한다.

   
▲ ⓒ태흥영화사

▒ 수 십마리의 금붕어들이 있던 청해루 중식당
사업차 마련한 호화스런 중식당 저녁모임자리. 태웅(조승우)에게 앙심을 품은 세력들이 들이닥친다. 셋째 아이를 임신한 혜옥(김민선)이 걷어차이는 순간 커다란 수족관에 있던 수 십마리의 금붕어들이 쏟아져 나오고 평화스럽던 저녁모임은 아수라장이 된다.

   
▲ ⓒ태흥영화사

▒ 가슴까지 측은한 라스트 씬
중식당에서 도망친 태웅의 행방을 알 길이 없는 혜옥(김민선) 임신한 배를 걷어차힌 고통을 삭이며 동생 승문(유하준)과 함께 태웅을 찾으러 다닌다. 청계천 거지움막집까지 숨어 들었던 태웅은 혜옥과 승문을 보자 죽은 척 하며 숨어있어서 살았다며 안심한다. 청계천 거지움막집은 드라마 <야인시대>에서도 촬영되었던 곳. 폼생폼사 태웅의 살고자 하는 구질구질한 하류인생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라스트 씬은 가슴까지 측은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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