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 만세삼창으로 세후보는 결과에 승복하며 백의종군하여 시장선거에 협력할것을 다짐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배기선의원의 발표에 의해신철영 후보가 확정되는 순간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신철영 후보 3대0 완승월드리서치.폴앤폴.한길리서치   3개 여론조사기관 모두 1위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정국 탈출과 여당 입당 예정 등으로 명실상부한 집권여당 면모를 갖추게 된 열린우리당 부천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신철영(전경실련 사무총장)이 확정됐다.

오늘(17일) 오후 2시 부천시청 대강당에서 신철영, 이재열, 이재옥 세후보의 입회아래 개봉된 여론조사 결과는 15일과 16일 양일간 3개의 여론조사 기관이 부천시민을 대상으로 후보별 지지도를 조사해 2개의 기관에서 복수 1위를 차지한 후보가 선정돼 공정성을 담보했는데, 신 후보는 한길리서치.월드리서치.폴앤폴 3개기관의 조사에서 모두 1위를 석권했다.

열린우리당 선거관리위원장 배기선의원에 의해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는 순간 후보로 결정된 신철영측에서는 환호와 탄성이 쏟아져 나왔으며 이재열, 이재옥 후보는 허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 배기선 선관위원장이 각 후보측 참모들에게 여론조사 발표결과에 대하여 이의를 제기 하지 않을것을 다짐 받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선관위원장 배기선. 원혜영의원이 지켜보는 가운데 밀봉된 봉투를 가위로 자르고... ⓒ부천타임즈 양주승

▲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여론조사 봉투를 개봉하여 확인하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여론조사 결과 인쇄물을 읽고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최종 공천후보자 발표에 앞서 배기선 선거관리위원장은“대한민국은 지금 격동의 시간으로 접어들고 있다. 어려운 한반도의 상황속에서 국민은 현명한 선택을 함으로서 과거로 돌아가지 않고 미래를 향해 전진하는 새로운 물줄기가 만들어 지고 있다. 중앙당은 부천시장 후보를 뽑는데 있어 엄격한 도덕성과 행정력, 미래를 위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경영마인드가 있는 유능한 후보를 요구하고 있다. 세 후보 모두가 열린우리당의 역사를 창조해 나가는 주도세력으로서 중요한 인물들이다. 결과에 승복하고 백의종군의 자세로 함께 단결하여 이번 부천시장선거에서 기필코 승리를 하여 개혁의 시대를 앞서가자”고 했다.

선관위 후보등록은 21일과 22일 양일간.  본격선거운동은 23일 부터

이로서 부천시장 보궐선거는 2002년 원혜영시장에게 패배한 한나라당 홍건표, 탄핵정국과 맞물려 치러진 4.15 총선에서 제대로 자신을 검증받지 못해 시장후보로 다시 출마한다고 밝힌 민주당 조영상 후보 등으로 압축되었으며 후보등록은 이달 21일과 22일 양일간에 걸처 실시되며 후보등록이 끝난 후, 5월23 일부터 본격 선거운동에 들어간다.

다음달 5일 실시하는 부천시장 보궐선거는 사상 처음으로 토요일에 선거가 치러지며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2시간이 연장됐다.

▒ 신철영 후보는1950년 충청남도의 당진의 농촌 가정에서 태어나 천안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공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후, 한때 일류기업(한양주택)에 몸담은 엘리트 중의 엘리트였지만  구로공단, 가리봉동,청계천,창신동 달동네 뒷골목을 걸어가면서 힘들고 지친 밑바닥 노동자들의 삶의 현장을 보고 스스로 화이트칼라가 되기를 거부하고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1978년 서슬퍼런 군사독재정권 시절 노동현장에 뛰어들었다.

1990년 주요 노동운동 조직인 전국노운협(전국노동운동단체협의회) 공동의장을 맡았다. 1990년대 부동산투기로 대한민국 땅값이 하늘을 치솟을 때 서민들은  전셋값, 월세 상승으로 수많은 가장이 자살하던 1994년 부천경실련을 창립하고, 중앙경실련 조직국장을 하면서 시민운동가로서 새로운 출발을 했다. 

신철영(申澈永·54 전 경실련 사무총장) 약력

▒ 출생지:충남 당진
▒ 학력:천안고 졸업.서울대 공과대학 기계공학과 졸업
▒ 저서: 지역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 주요경력: 경실련 사무총장, 대통령직속 노사정위원회 상무위원, ,남은음식물 사료화추진 시민모임 대표, 부천실업극복시민운동 공동대표 (현) 열린우리당 양심건국기획단 부단장, 대통령직속 중앙노동위원회 위원, 한국생협연합회장

▲ 열린우리당 선관위원장 배기선의원이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기 직전 긴장된 세후보의 표정. 좌로부터 이재열,이재옥.신철영 후보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결과 발표직전의 긴장된 표정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