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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유럽 거쳐 인천-상파울루 운항 가능
한-브라질 항공사간 편명공유 운항 합의
2003년 12월 19일 (금) 00:00:00 부천타임즈 기자 webmaster@bucheontimes.com

지난 2001년 이후 중단됐던 인천∼상파울루간 노선이 빠르면 내년초부터 운항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정부과천청사에서 한·브라질간 항공회담을 갖고, 미국이나 유럽을 중간기점으로 양국 항공편을 연결하는 형태의 편명공유(code-share) 운행을 재개키로 합의했다고 18일 밝혔다.

편명공유란 항공사 사이의 대표적인 제휴 방식 중 하나로 상대 항공사의 일정 좌석을 할당받아 자사의 항공편명으로 판매, 수익 증대와 운항편 확대를 꾀하는 방식이다.
제휴는 일반적으로 양국 항공사 또는 제3국 항공사 사이에 이뤄지며, 제휴 업체들이 취항하지 않는 노선이나 중복되는 노선에서 마치 한 회사가 판매하는 것처럼 항공권을 판매하고 노선을 공동으로 운영함으로써 항공사업 확대는 물론 수익 증대까지 꾀할 수 있어 2000년 이후 세계적으로 급속히 늘고 있다.
즉 인천국제공항에서 브라질의 상파울루로 가고자 할 경우 대한항공에서 항공권을 샀다 하더라도 대한항공이 운행하지 않는 지역에서는 브라질 바스피(Vasp)항공으로 갈아타고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다.

   
건교부에 따르면 이날 회담에서는 이와 함께 종전 브라질의 반대로 운항하지 못했던 화물편도 주1회 운항토록 합의했으며, 실제운항시 중간 경유 도시의 경우도 캐나다 및 대양주와 미국의 LA 등 4개도시 외에 애틀랜타를 추가하고 항공안전 조항도 신설하기로 했다.

특히 브라질은 이날 회담에서 당초 대한항공에 요구했던 사회보장기여금 명목의 부과금(운항수입의 2~3%)을 면제키로 노력하는 내용의 문서를 작성해 관심을 끌었다.   

서울∼상파울루간 노선은 지난 1992년 4월 브라질의 바스피(Vasp)항공과 같은 해 10월 대한항공이 취항해 주3회씩 운항했으나, 바스피항공은 1998년 IMF 위기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으로 그해 12월부터, 대한항공은 9·11 테러사태 이후 수요감소 및 수익성 악화 등을 이유로 2001년 10월부터 각각 운항을 중단했다.

한편 건교부는 이번 합의로 중남미 교민의 불편해소는 물론 화물편 취항으로 중남미와의 물적교류가 확대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날 회담에는 한국측 김광재 항공정책심의관과 브라질의 Mr. Washington Carlos de Campos Machado 항공부 항공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가했다.


국제항공과(02-504-9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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