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지난 1일 부천시민연대는 다음달 5일 실시하는 부천시장 보궐선거에 대하여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은 부천시장후보에 대한 자격기준을 엄격하게 규정하고, 부패비리 및 도덕성 자질부족 후보를 공천에서 배제할 것을 강력하게 요청한다”는 내용의 성명과 함께“부패,비리.반유권자,반개혁적 인사가 후보로 결정될 경우 부천시민 사회단체는 유권자들과 함께 적절한 대응을 할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도덕성 및 정체성 결여, 반개혁적 인사공천으로 시민단체 반발 예상

이번 열린우리당이 부천시장 예비후보로 공천한 신철영(전 경실련 사무총장),이재열(전 원미구청장),이재옥(전 경기도의원)  3명의 후보 중 이재옥 후보가 향후 시민경선과정에서 “도덕성 및 정체성 결여, 반개혁적 인사로 개혁을 열망하는 시민단체의 커다란 반발에 부딪힐 것”으로 예상된다.

당적 너무 자주 옮겨 한때 여론의 표적이 되기도

이재옥 후보는 과거 새정치국민회의(민주당 전신) 당적으로 제4대 경기도의원을 역임하고, 2000년 자민련으로 당적을 옮긴 후 오정구에서 16대총선에 출마하여 낙선하자 또 다시 민주당 원미갑 안동선(민주당)의원과 함께 행보를 같이했다.

그러다 지난 2002년12월 16대 대선 때 ‘국민통합21(정몽준)’소사구 위원장으로 말을 옮겨 타고 활동하다가 ‘국민통합21’이 국민적 지지를 받지 못하자 다시 ‘국민통합21’을 탈당하고 ‘열린우리당’ 창당발기인으로 참여함으로써 “자신의 정치적 야망을 달성하기 위해 너무 쉽게 이당 저당을 옮겨 다닌다”는 여론의 표적이 되기도 했다.

최근 정치인들의 떳떳하지 못한 과거의 전력이 지난 4·15 총선에서 거론된 것처럼 최근 정치인들의 도덕성과 정체성 등 자질문제가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를 일으켰으며 그 피해 또한 우려 할 만큼 컸음을 기억하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반 개혁적 인사의 공천을 배제했어야...

그런데 금번 6.5 부천시장 보궐선거에서 이재옥 후보가 예비후보 공천을 받은것에 대해 부천시민단체의 한 관계자는 “당적변경을 비롯한 반유권자적 철새행태를 보여준 정치인을 예비후보로 공천하여 준것에 분개한다”고 논평하면서 “열린우리당이 진정한 개혁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공천신청 과정에서 부터 문제가 있는 인사들의 후보등록 신청을 거부하거나 공천을 배제했어야  했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반개혁적 후보는 시민단체와 유권자가 공동으로 대응

또한 시민단체는 “부천시장 보궐선거에서 만큼은  민의를 충실히 대변할수 있는 깨끗한 후보를 부천시장 후보로 선택하여 줄 것을 촉구하면서 부패, 비리. 반유권자, 반개혁적 인사가 최종 시장후보로 결정 될 경우 부천시민 사회단체는 유권자들과 함께 적절한 대응을 할 것“임을 강력히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