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여론조사 방법에 이의 제기하고 ...조건부 탈당서 제출

다음달 5일 실시되는 부천시장 보궐선거 한나라당 예비후보로 신청한 홍건표((洪建杓.59.전 소사구청장) 후보는 향후 한나라당이 실시할 예정인 여론조사 방법에 대하여 강한 이의를 제기하고 자신의 주장이 받아드려지지 않을 경우 한나라당을 탈당하겠다는 내용의 이의 신청서를 8일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장(맹형규)에게 발송했다.

부천시장 후보결정도 여론 50%, 경선 50%로 결정해 줄 것을 요청

▲ 홍건표 예비후보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홍 예비후보가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장 앞으로 보낸 이의 신청서에 의하면 “다음주 13일(화) 실시 예정인 경기도 평택시장 후보 결정은 여론조사50%, 경선 50%로 반영키로 할 방침인데 부천시장 후보결정은 여론조사만으로 선발키로 한다는 방식에 부천시장 후보결정도 여론 50%, 경선 50%로 결정해 줄 것을 요청한다”는 내용이다.

또한 여론조사 문안도“방비석 전 부천부시장과 홍건표 전 소사구청장 중...”이라는 공직서열을 위주로 한 단순 설문 보다는“2002년도 부천시장 후보로 출마했던 전 소사구청장 홍건표로 명기해 주실 것을 요청”하는 내용이다.

여론조사만으로 후보결정 할경우 한나라당 탈당

홍건표(洪建杓) 예비후보는 “상기 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후보결정은 승복할 수 없으며 여론조사만으로 후보를 결정할 경우 후보를 사퇴하고 한나라당을 탈당하겠다”고 밝혔다.

예비후보 경선과 관련하여 한나라당은  지난4일  운영위원회의를 열어  선거 후보자들을 선정할 공천심사 기준과 관련한 당규를 논의 하였는데, 여론조사와 선거인단 투표를 각각 50%씩 반영해 재보궐 선거 최종 후보자를 결정 하는 방안을 심의 의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