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 부천체육회장인 김만수 부천시장이 2016 체육인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부천시체육회장인 김만수 부천시장이 부천 체육계의 핫한 소식을 전했다.

김만수 시장은 8일 오전 11시 부천시청 소통마당에서 열린  '2016 부천시체육인 신년 인사회'에서 대한민국 대표선수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부천출신 축구선수 황희찬, 여자수영 양지원, 스노보드 조현민의 근황을 전하면서 올 한해 부천체육계의 비전을 밝혔다.

먼저 김 시장은 " 2016년 벽두부터 체육과 관련된 좋은 소식이 있다. 올림픽 축구팀의 황희찬(20·잘츠부르크)선수가 아랍에미리트전 승리의 견인차가 되어  박지성과 기성용의 대를 잇게 됐다"며 "황희찬 선수의 집이 부천 작동이다. 부천 까치울, 부일초등학교에서 축구를 시작했고 오스트리아 축구명문 잘츠부르크에서 뛰고 있다"며 부천출신임을 강조했다.

이어 김 시장은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을 예약한 스노보드 조현민 선수가 계속 기량을 갈고 닦고 있다"면서 "작년에는 뜻있는 분들이 조현민 선수 후원회를 결성해 좋은 여건에서 운동할 수 있는 뒷받침을 해 준 것에 대해 시장으로서  감사드린다" 고 말했다.

또한 김 시장은 "수영 국가대표 양지원 선수(부천소사고)도 머지않아 여자 박태환으로 부천의 명예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양지원 선수는 여자 수영 국가대표로 2014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 수영 여자 혼계영 400m 은메달을 차지한 부천출신이다.

김만수 시장은 부천FC의 협동조합 가입을 적극 당부했다.
 
"부천FC가 2014년 꼴찌였는데 2015년에는 11개 팀 중 5위를 하는 성과를 거뒀다. 4위를 했더라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 올해는 바닥에서 출발한 꼴찌들의 반란을 보게 될 것이다. 관련예산 30억도 시의회에서 통과시켜주어 감사드린다. 현재 선수 구성 및 영입상황을 보면 거의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부천FC를 대한민국 처음으로 협동조합 체제로 운영되는 시민구단으로 조합원 2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 년에 만원의 조합비를 출자하고 구단이 운영되는 자산으로 삼으려고 한다. 2만 명 조합원 중  만 명이 홈경기 관중석을 채운다면 축구사에 길이 남을 것이고 힘이 될 것이다. 주인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 달라"

"잉글랜드에 스완지시티 AFC라는 축구클럽이 있는데 축구가 아니면 인수 없는 작은 도시다.부천이 국제영화제를 개최함으로서 문화도시의 브랜드를 세계에 알리는 것처럼, 부천FC가 가지 않은 길을 새롭게 개척함으로서 전세계 축구인들이 부천을 기억하는 계기가 될것을 믿는다. 조합원으로 가입해 바닥에서 출발한 꼴찌들의 반란을 지켜봐 달라"

더불어 김만수 시장은 "부천 KEB하나은행여자농구단이 지난해 하위에서 올해는 좋은 성적(2위)를 달리고 있다"고 이야기 하면서 "겨울에는 부천체육관에 여자농구를,  봄에는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축구를 즐겨 달라"고 당부했다.

김만수 시장은 2017년 경기도체육대회 부천유치 계획과 부천표 잔디 개발, 어린이 바둑교실, 시니어 바둑단 창립 계획을 밝혔다.

 "2017년경기도체전을 유치하겠다. 이필구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의 협조를 얻어 대회를 유치해 부천의 체육시설을 대폭 개선하는 기회로 삼으려고 한다"

 "값싸고 관리하기 쉬운 부천표 잔디를 개발하고 있다. 모든 생활축구, 그라운드 골프가 잔디에서 치러지도록 하겠다"

"올해는 바둑을 보급하는 계기를 삼겠다. 시니어 바둑단을 창립해 유명프로기사 출신을 선수단으로 운영해 경기도 대표로 출전할 계획이다. 또한 5학년 아이들에게 바둑을 가르쳐 게임중독에서 벗어나고 머리가 좋아지면서 두뇌활동이 왕성해 지도록 하겠다. 3학년 수영교실,4학년 축구교실,5학년 바둑교실 등 이 같은 계획에 시민모두가 참여할 때 성과를 이룰 것이다, 부천체육의 힘과 저력을 보여주자"

"지난해 부천시체육회가 생활체육회가 통합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룬 가운데 우리나라 처음으로 부천시가 시니어 체육회를 발족했다. 고령사회에 접어든 지금 어르신들에 적합한 종목과 여건을 만들어 「부천시체육회+장애인체육회+시니어체육회」 삼각구도로 부천이 체육이 발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