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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지도부 배기선의원 등 6명 DJ 방문
2004년 05월 07일 (금) 00:00:00 양주승 기자 dong0114@netian.com

부천타임즈 : 양주승 대표기자

김대중 전대통령  비서출신인 배기선 국회문광위원장 등 친DJ계로 분류되는 당선자 6명이 6일 오후 4시 김대중 도서관을 방문했다.

김근태 원내대표와 함께 김 전대통령을 방문하고 돌아 온 배기선의원은 부천타임즈와의 전화 인터뷰에서“김전대통령께서는 예전보다 더 건강하신 모습”이었다고 전하면서 DJ는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앞으로가 중요한 고비인데 미국 대선이 끝나면 누가 당선되든 한반도 문제가 본격적으로 제기될 것"이며 "미국을 비롯한 주변 4강과 외교적 관계로 협력하면서 주도권을 놓치지 말라"고  조언했다고 전했다.

열린우리당이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남북 국회회담(추진단장 배기선)과 관련해서 배 의원이 “16대 국회에서 과거와 다르게 남북문제 환경이 조성된 것처럼 17대에서도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전향적으로 남북회담을 추진하고 한다”라고 말씀드리자 김 전 대통령은 "좋은 생각이며 북쪽에서도 호응하지 않겠느냐"고 말한 뒤 "보다 중요한 것은 4대국 외교로서 외교는 아무리 마음이 안 맞아도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하고, 이해가 배치된다면 거리를 두고 가야 한다"고 김 전대통령과의 대담 내용을 전했다.

다음은 배기선의원과 김 전대통령과의 대화내용

“남북문제는 서두르지 않고 신중하게 초당적인 협의와 협력을 통해 나가겠다” (배기선의원)

“남북문제는 상호교류를 전제로 신뢰를 쌓는 것부터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김 전대통령)

"대북문제의 새로운 환경이 조성돼 국회회담을 추진하고 있는데 경험이 많으신 대통령님이 조언 해달라" (배기선의원)

"좋은 생각이다. 북쪽에서도 호응하지 않겠느냐. 그보다 중요한 것은 4대국 외교다. 외교는 아무리 마음이 안 맞아도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하고, 이해가 배치된다면 거리를 두고 가야 한다. 4대국은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고, 한반도 평화가 정착될 때까지 한미동맹이 중요하다. 그리고 EU(유럽연합) 외교도 잘 해야 한다. 미·영은 국회에서 외교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김대중 전대통령)

끝으로  DJ는“ 미국 MD 가입과 일본의 우경화 및 독도문제에 관하여 일본, 미국,유렵EU등 의원외교를 통해서 잘 풀어나갈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이날 면담에는 김 전 대통령 시절  비선관 출신 배기선 의원,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문희상·이강래 당선자와 정책기획수석을 지낸 김한길 당선자, 최성 당선자 등이 참석했다

한편 정치권의 김대중 전대통령(DJ) 면담이 줄을 잇는 가운데, 열린우 리당 정동영 의장도 DJ를 찾아 면담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는데 우리당의 한 관계자는 “DJ가 오는 10~19일 유럽 순방을 마 치고 돌아오면 정의장도 동교동을 방문해 DJ를 면담할 계획인 것 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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