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관수 의원이 질의를 하고 있다

<부천타임즈><부천일보><부천뉴매거진><부천신문> 행정사무감사 공동취재단

24일 열린 부천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원정은)의 복지국(국장 허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일부 복지시설의 방만한 재정운영을 조사하기 위한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비영리법인 전반 업무 감사팀을 구성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또 일부 부천시 복지업무 위탁시설이 각종 공사를 수행하면서 수의계약을 지역 외에 주고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관수 위원은 "매년 감사 때마다 반복되는 일부 위탁시설의 방만하고 제멋대로의 재정운영이 가능하게 된 배경이 감독기관 인력부족 때문이라며 별도 감사시스템을 구축해 전반적 조사를 펼칠 것"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부천 혜림원의 경우 한해 국비를 포함한 지원예산이 무려 50억원에 달하고 있지만 정밀한 업무감사 시스템이 부재하다"고 지적하면서 "올 연말 마지막 추경을 통해서라도 감사팀에 포함될 전문 인력 인건비를 마련해 적극적으로 조사와 감사활동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

▲ 최성운 의원이 질의를 하고 있다

최성운 의원은 "일부 복지업무 위탁기관이 각종 공사 등을 추진하면서 대부분의 일을 관외 수위계약으로 집행하고 있다"며 시의 대책을 요구했다.

최 의원은 특정 기관의 최근 5년간 17개 사업 발주에 있어 5개 입찰사업 외 12개 사업이 수의 계약으로 진행된 부분을 꼬집은 것이다.

입찰의 경우 무려 3곳이 부천지역 업체이나 수의 계약의 경우 3개 사업만이 부천지역 업체로 나타났다. 다른 수의계약업체는 인천, 파주, 서울이 대부분이었다.

이에 대해 허모 복지국장은 "가능한 지역경제를 위해 관내 업체가 수의계약되는 게 타당하다"며 "내년부터는 법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시정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또 허 국장은 감사팀 구성과 관련해 "내년 업무 보고 때 보고토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