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중국 옌타이시 현지취재)

대한민국 만화산업의 메카, 부천시의 중국시장 진출이 본궤도에 올라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경기도 부천시(富川市)와 중국 산둥성(山东省) 옌타이시(烟台市)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옌타이시 문화창의산업단지를 양 도시의 만화애니 문화교류 시범단지로 육성하기로 합의 했다.

부천시 '문화기획단'과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 인민정부 '문화방송신문출판국'은 양 도시 문화산업의 실질적 교류협력을 다지기 위한 '문화교류 시범단지 지정 협약식'이 11월 18일 오전 9시 옌타이시 광고창의산업단지 멀티미이어 브리핑센터에서 열렸다.

협약식에 옌타이시 측에서는  위페이차오 옌타이시 문화방송출판국 부국장, 치샤오칭 즈푸구 부서기(구장), 장펑타오 즈푸구 당조직 성원(부구장),챵지에 즈푸구 문화방송신문출판국장(산업단지 주임), 부천시 측에서는 이진선 문화기획단장, 최영현 만화팀장,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오재록 원장이 참석했다.

부천-옌타이 양 도시 문화부서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옌타이 문화창의산업단지」를 만화애니 문화교류 시범단지로 지정하고 양국문화산업의 실질적인 교류를 가속화하여 국가급 시범단지로 조성하고 문화창의작품 창작지원,창의적인 인재육성 및 교육을 강화하는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양도시 기업의 해외시장개척을 돕고, 산업발전을 추진하는 축제와 전시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부천시 이진선 문화기획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협약은 양 도시의 만화애니 문화산업의 협력을 가속화하여 협력을 다져온 결실을 맺는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이야기 하면서 "부천시는 오늘 협약을 계기로 국가급 문화산업기지의 기초를 다지고 문화산업을 견인하는 시범단지로 발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옌타이시 문화방송출판국 위페이차오 부국장은 "부천은 부천국제만화축제를 비롯하여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등 국제축제를 개최하고 있어 옌타이시에서 배울점이 많다"고 이야기 하면서 "만화도시 부천과 옌타이시 양도시간 만화합작 사업 등 다한 교류협력을 통해 문화산업 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옌타이광고창의산업단지와의 교류사업의 일환으로 현재 옌타이광고창의산업단지 내에 약 800㎡규모의 한중만화영상체험관을 건립 중에 있다.

또한 올해 초부터 기업 간 비즈니스교류회를 꾸준히 개최하여 각 기업 간의 합작사업 성과도 보이고 있다.그동안 중국 옌타이시에서는 만화도시 부천과 손을 잡기 위해 지난 4월 7일 옌타이시 현지에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옌타이문화창의산업단지 간 '만화애니메이션 산업교류협정'을 체결한데 이어 6월 1일 문화교류시범단지추진 협정, 8월 14일 한중영상체험관 조성 실무 협약 등 꾸준한 러브콜을 보내왔다.

▲ 부천시,중국 옌타이시에 만화시범단지 조성 협약식/좌로부터 부천시 최영현 만화산업팀장-옌타이시 치샤오칭 즈푸구 부서기(구장)- 웨페이차오 옌타이시 문화방송출판국 부국장-부천시 이진선 문화기획단장-오재록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장펑타오 옌타이시  즈푸구 부구장-창지에 옌타이광고창의산업단지 국장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한편 부천시는 지난 2014년  12월 경기도가 주최한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 공모사업'에서 '웹툰 글로벌 프로젝트'가 우수 사업으로 선정돼 33억원을 지원받았다. 이를 기반으로 부천시는 올해  중국 하얼빈, 옌타이, 웨이하이시와 만화교류 협약을 맺고 중국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향후 3년간 총 53억원을 투자해  한국 만화 및 애니메이션의 현지 법인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중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로 했다.

▲ 부천만화홍보관이 들어설 옌타이시 문화창의산업단지 건물앞에서 이진선 문화기획단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짜요"(加油/ fighting)  외치는 부천-옌타이/좌로부터 Zhaopeng fung-한국만화영상진흥원 오재록 원장-이진선 부천시 문화기획단장-장펑타오 옌타이시  즈푸구 부구장-최영현 부천시만화산업팀장-창지에 옌타이광고창의산업단지 국장ⓒ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